theqoo

경찰, 관저 앞 '1인 시위'도 불허‥과잉 대응 논란

무명의 더쿠 | 12-24 | 조회 수 2490

https://tv.naver.com/v/66981940



12.3 내란사태 이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선, 변호사들이 1인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경찰이 법적인 근거도 없이 1인 시위하는 변호사들까지 통제하고, 관저 앞 기자회견조차 막고 있습니다.


[김남주/변호사]
"여러 경찰들이 뒤에서 잡아 끌고 앞에서 밀고 (가지고 있던 건) 종이로 된 피켓밖에 없어요. 그것이 위험한 물건이 전혀 아니고…"

1인 시위는 사전에 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경호구역이라며 통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 낮 관저 앞에서 개최하려던 기자회견도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김태근 변호사/기자회견 사회자]
"항의 대상 앞에서 우리는 기자회견을 하는 게 의미가 있기 때문에…근데 이제 그 부분은 계속 충돌되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의 관저 앞 집회도 경찰이 계속 가로막고 있는 겁니다.

법원이 지난 20일, 군인권센터가 낸 소송에서 관저 앞 집회를 제한하는 건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거라며 집회를 허용했는데도 경찰은 요지부동입니다.

법원 결정은 군인권센터의 당시 집회만 해당되니, 다른 집회는 막아도 된다는 논리입니다.

게다가 경찰이 집회 금지의 근거로 내세운 주민들의 보호요청 탄원서도 사실은 주민들이 소음규제를 강화해 달라면서 그것도 7달 전에 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경찰이 관행적으로 직권 남용하고 또 시민들을 억압하는 그런 행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게 너무 충격적입니다."

헌법재판소도 지난 2022년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시위를 금지하는 건 헌법불합치라고 결정했던 만큼, 경찰의 집회 통제는 명확한 법적 근거도 없는 자의적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정한솔 기자

영상취재: 최대환 남현택 / 영상편집: 김민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905?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5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韓 대기업 대졸 초임 5000만원 돌파…日보다 58% 높아”
    • 14:52
    • 조회 0
    • 기사/뉴스
    • [속보]민주당 ‘카톡 내란선전죄 고발’ 후폭풍…나경원 “나를 1호로 고발하라”
    • 14:49
    • 조회 1035
    • 기사/뉴스
    44
    • [단독] 'AV 논란' 박성훈, '폭군' 하차 갑론을박 "굳이 이렇게VS예정된 수순" (종합)
    • 14:43
    • 조회 1023
    • 기사/뉴스
    42
    • 핵무장 지지 홍준표 "비핵화 주장하는 종북좌파 기이해"
    • 14:33
    • 조회 661
    • 기사/뉴스
    19
    • [속보] 尹측 변호인단, 선임계 제출 위해 공수처 방문
    • 14:16
    • 조회 2152
    • 기사/뉴스
    29
    • 비행기서 '소변' 날벼락…옆자리 승객 "꿈인 줄" 황당 실수
    • 14:14
    • 조회 3688
    • 기사/뉴스
    16
    • “저 장가갑니다” 김종민, 결혼 날짜 최초 공개 (‘1박 2일’)
    • 14:13
    • 조회 4692
    • 기사/뉴스
    16
    • "나훈아, 그냥 입 닫고 갈 것이지"…민주당 의원 '발끈'
    • 13:59
    • 조회 2540
    • 기사/뉴스
    44
    • ‘귀신경찰’ 개봉 앞두고 故김수미 헌정영상 공개 “잊지 않을 것”
    • 13:33
    • 조회 824
    • 기사/뉴스
    • 한소희, 닫았던 블로그 재개 “편협했던 시각, 날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전문]
    • 13:28
    • 조회 22748
    • 기사/뉴스
    250
    • 나훈아 ‘왼팔’ 발언…“일제 침략에 ‘조선 니는 잘했나’” 비판 확산
    • 13:22
    • 조회 23832
    • 기사/뉴스
    302
    • 션, 눈물 글썽이며 공개 사과? "채널 PD 채용 공고에 지원율 너무 저조" 왜
    • 13:14
    • 조회 38032
    • 기사/뉴스
    196
    • 지드래곤, 하나금융 새 얼굴로…“혁신과 시대의 아이콘”
    • 13:14
    • 조회 1597
    • 기사/뉴스
    16
    • 1956년 배우 데뷔 이후 생애 첫 연기대상 받으신 이순재 옹 (91세)
    • 12:50
    • 조회 3088
    • 기사/뉴스
    32
    • "쓰레기지만, 끌린다?"…임시완, '모호'의 완수
    • 12:13
    • 조회 1814
    • 기사/뉴스
    5
    • "제철인데, 딸기주스가 안 팔려요"…카페 사장님들 '한숨'
    • 11:57
    • 조회 10824
    • 기사/뉴스
    49
    • “중기만? 대기업도 힘들어”…스벅 한잔 1만원 넘는 CES에서 출장비 절감 고민 [CES 2025]
    • 11:55
    • 조회 2289
    • 기사/뉴스
    3
    • 48억 노후주택 산 뒤 7층 건물 지은 현빈, 최소 140억 벌었다
    • 11:51
    • 조회 4943
    • 기사/뉴스
    39
    • 신뢰 의문 "尹지지율 40%" 앞세워 '하루 3천만원' 쓸어담는 유튜버들
    • 11:49
    • 조회 2415
    • 기사/뉴스
    12
    • ‘日대학 망치 난동’ 한국인 신상 공개…“무시 당한다고 느껴”
    • 11:47
    • 조회 3267
    • 기사/뉴스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