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비선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계엄 행동계획을 사전에 짰다고 실토한 정보사령부(정보사) 정성욱 대령이 이른바 '햄버거 회동' 직전까진 비밀요원(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으로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인인 노 전 사령관이 조직에서 궁지에 몰린 현역 군인에게 진급 등을 미끼로 접근해 12·3 내란사태에 가담할 조직원으로 포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는 대목이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소속 정 대령은 올해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 이후 3개월 동안 직무 배제됐다가 10월 31일 복귀했다. 해당 명단 유출 사건은 지난 7월 신분을 위장하는 정보사 소속 '블랙 요원'의 정보가 다수 유출된 정황이 군 수사당국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현역 군인 출신으로 정보사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한 A씨가 중국 측에 정보사 소속 해외 블랙요원 명단 등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골자로, 파장이 컸다.
노 전 사령관은 이 통화에서 정 대령에게 전역까지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며 '김봉규가 먼저 여단장하고 다음에 네가 하면 되겠다'는 취지로 진급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은 그보다 앞선 10월 전후로 직무배제됐던 정 대령에게 접촉했다는 의혹도 있어, 계엄 준비를 빌미로 인사와 관련해 실제로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물음표도 뒤따른다.
그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정 대령이 비상계엄 직후 다시 이달 중순부터 직무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간인인 노 전 사령관이 조직에서 궁지에 몰린 현역 군인에게 진급 등을 미끼로 접근해 12·3 내란사태에 가담할 조직원으로 포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는 대목이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소속 정 대령은 올해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 이후 3개월 동안 직무 배제됐다가 10월 31일 복귀했다. 해당 명단 유출 사건은 지난 7월 신분을 위장하는 정보사 소속 '블랙 요원'의 정보가 다수 유출된 정황이 군 수사당국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현역 군인 출신으로 정보사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한 A씨가 중국 측에 정보사 소속 해외 블랙요원 명단 등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골자로, 파장이 컸다.
노 전 사령관은 이 통화에서 정 대령에게 전역까지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며 '김봉규가 먼저 여단장하고 다음에 네가 하면 되겠다'는 취지로 진급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은 그보다 앞선 10월 전후로 직무배제됐던 정 대령에게 접촉했다는 의혹도 있어, 계엄 준비를 빌미로 인사와 관련해 실제로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물음표도 뒤따른다.
그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정 대령이 비상계엄 직후 다시 이달 중순부터 직무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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