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블랙요원 노출 사건' 직무배제 정 대령, 복귀 직후 '햄버거 회동'
2,536 13
2024.12.24 20:25
2,536 13
'계엄 비선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계엄 행동계획을 사전에 짰다고 실토한 정보사령부(정보사) 정성욱 대령이 이른바 '햄버거 회동' 직전까진 비밀요원(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으로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인인 노 전 사령관이 조직에서 궁지에 몰린 현역 군인에게 진급 등을 미끼로 접근해 12·3 내란사태에 가담할 조직원으로 포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는 대목이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소속 정 대령은 올해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 이후 3개월 동안 직무 배제됐다가 10월 31일 복귀했다. 해당 명단 유출 사건은 지난 7월 신분을 위장하는 정보사 소속 '블랙 요원'의 정보가 다수 유출된 정황이 군 수사당국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현역 군인 출신으로 정보사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한 A씨가 중국 측에 정보사 소속 해외 블랙요원 명단 등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골자로, 파장이 컸다.


정 대령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민간인 신분인 예비역 장성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진급을 미끼로 한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실 등에 접수된 제보 내용을 종합하면, 정 대령은 지난달 노 전 사령관에게 부정선거 관련 "유튜브 자료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노 전 사령관은 이 통화에서 정 대령에게 전역까지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며 '김봉규가 먼저 여단장하고 다음에 네가 하면 되겠다'는 취지로 진급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은 그보다 앞선 10월 전후로 직무배제됐던 정 대령에게 접촉했다는 의혹도 있어, 계엄 준비를 빌미로 인사와 관련해 실제로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물음표도 뒤따른다.


정 대령은 정보사 소속 김봉규 대령,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함께 계엄 이틀 전인 이달 1일 노 전 사령관을 경기 안산의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만났다고 조사된 '햄버거 회동'의 핵심 멤버다. 이와 관련해 정 대령은 "상급자인 문 사령관, 노 전 사령관, 김 대령 등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명단 확보, 실무적인 인원 편성, 출근 직원 통제 방법 등 내란 실행 준비 단계에 해당하는 구체적 행동계획을 협의·준비했다"고 지난 20일 변호사를 통해 실토했다.

그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정 대령이 비상계엄 직후 다시 이달 중순부터 직무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7429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78 12.23 37,2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7,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9,1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9,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8,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9,7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5,9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8,0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33,2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5,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732 기사/뉴스 [단독] “부정선거로 총선 패배, 계엄 필요”…윤, 계엄 예고했나? 2 09:21 237
324731 기사/뉴스 [단독] "생년월일 달라 탄핵 안 될 거라고"…노상원, 무속인과 '윤 대통령 사주' 대화 6 09:20 470
324730 기사/뉴스 “니 부모 XX” 입에 담지 못할 패드립…성범죄 무죄 왜? 5 09:20 259
324729 기사/뉴스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7곳 개설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17 09:14 1,742
324728 기사/뉴스 "고양이 물그릇 6만원, 개 패딩 20만원...이게 맞나요?" [왓코노미] 5 09:13 765
324727 기사/뉴스 '배송 완료' 문자에 설레서 퇴근했더니…직장인 '당혹' [오세성의 헌집만세] 6 09:11 2,154
324726 기사/뉴스 "내란이 협상 대상이냐"... '한덕수 궤변'이 野 탄핵 트리거 됐다 33 08:43 3,161
324725 기사/뉴스 윤석열의 '입틀막'… 고소·고발에 고통받는 사람들 6 08:42 1,795
324724 기사/뉴스 ‘하얼빈’ 개봉날 38만 동원...골든에그 88% 폭락[MK무비] 39 08:28 2,882
324723 기사/뉴스 일본 아사히맥주, 츄하이 대표 브랜드 '지논' 한국에 상표 출원 4 08:23 1,114
324722 기사/뉴스 “근데 저는 대통령 입장 이해해요. 민주당에서 대통령 말을 무조건 반대하잖아요. 이 나라의 수장이 아무것도 못하는데 안 그렇겠습니까? 전 이해합니다.” 425 08:18 27,337
324721 기사/뉴스 탄수화물 제거하라…혜리, 일본에서도 예쁘네 [★SNS] 3 08:18 2,591
324720 기사/뉴스 [단독] 육사 38기 ‘내란 핵심’ 김용현에게 응원 편지… 국민은 분통 141 08:12 7,337
324719 기사/뉴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차기작은 고대 서사시 '오디세이아' 13 07:30 2,722
324718 기사/뉴스 가수 장민호, 서울 콘서트 개최→팬들 위한 어묵트럭 이벤트 마련 06:37 1,573
324717 기사/뉴스 CIA에 신고하면 ‘탄핵 찬성’ 연예인들 미국 입국 막힌다고? 45 05:00 7,080
324716 기사/뉴스 트럼프 취임 앞두고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美국방수권법 발효 3 02:24 2,728
324715 기사/뉴스 윤석열 내란 증거가 150여개라고 한다 245 01:35 32,267
324714 기사/뉴스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열풍…국민의힘 "선관위 정상화 시급" 십자포화 31 00:31 5,023
324713 기사/뉴스 경찰 실수로 풀려난 성폭행범…길거리에서 피해자 마주쳤다 22 00:23 4,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