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블랙요원 노출 사건' 직무배제 정 대령, 복귀 직후 '햄버거 회동'
2,828 13
2024.12.24 20:25
2,828 13
'계엄 비선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계엄 행동계획을 사전에 짰다고 실토한 정보사령부(정보사) 정성욱 대령이 이른바 '햄버거 회동' 직전까진 비밀요원(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으로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인인 노 전 사령관이 조직에서 궁지에 몰린 현역 군인에게 진급 등을 미끼로 접근해 12·3 내란사태에 가담할 조직원으로 포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는 대목이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소속 정 대령은 올해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 이후 3개월 동안 직무 배제됐다가 10월 31일 복귀했다. 해당 명단 유출 사건은 지난 7월 신분을 위장하는 정보사 소속 '블랙 요원'의 정보가 다수 유출된 정황이 군 수사당국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현역 군인 출신으로 정보사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한 A씨가 중국 측에 정보사 소속 해외 블랙요원 명단 등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골자로, 파장이 컸다.


정 대령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민간인 신분인 예비역 장성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진급을 미끼로 한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실 등에 접수된 제보 내용을 종합하면, 정 대령은 지난달 노 전 사령관에게 부정선거 관련 "유튜브 자료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노 전 사령관은 이 통화에서 정 대령에게 전역까지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며 '김봉규가 먼저 여단장하고 다음에 네가 하면 되겠다'는 취지로 진급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은 그보다 앞선 10월 전후로 직무배제됐던 정 대령에게 접촉했다는 의혹도 있어, 계엄 준비를 빌미로 인사와 관련해 실제로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물음표도 뒤따른다.


정 대령은 정보사 소속 김봉규 대령,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함께 계엄 이틀 전인 이달 1일 노 전 사령관을 경기 안산의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만났다고 조사된 '햄버거 회동'의 핵심 멤버다. 이와 관련해 정 대령은 "상급자인 문 사령관, 노 전 사령관, 김 대령 등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명단 확보, 실무적인 인원 편성, 출근 직원 통제 방법 등 내란 실행 준비 단계에 해당하는 구체적 행동계획을 협의·준비했다"고 지난 20일 변호사를 통해 실토했다.

그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정 대령이 비상계엄 직후 다시 이달 중순부터 직무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7429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1000만부 신화! 원작 소설 작가도 인정한 애니메이션! <퇴마록> VIP 시사회 초대 이벤트 156 00:05 10,0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62,9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23,7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33,8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81,7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53,0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11,8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17,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57,5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18,4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650 기사/뉴스 신한·KB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삼성페이 유료화 수순 밟나 5 13:54 598
331649 기사/뉴스 지난해 서울 30억 이상 아파트 거래 2천300여건…2.6배 증가 7 13:52 376
331648 기사/뉴스 구글 "美이용자에게는 '멕시코만→미국만'으로 표기 예정" 15 13:26 828
331647 기사/뉴스 주지훈X추영우 '중증외상센터' 시즌2 가나..넷플릭스 글로벌 5위 205 13:19 9,232
331646 기사/뉴스 "오보 뒤집어씌우고..." 고 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호소 유서 나와 11 13:19 2,040
331645 기사/뉴스 미국 법무부, 트럼프 수사했던 검사들 '무더기 해고' 48 12:06 3,213
331644 기사/뉴스 국회 선정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한국은 '0곳' 14 11:46 1,616
331643 기사/뉴스 일론 머스크 나치식 경례논란에 나치식 경례아니다 뭐든 히틀러로 공격하는거 질린다 반응 13 11:35 2,612
331642 기사/뉴스 "지난 3년 명절 음주운전 8천 건 적발...연휴 첫날·경기남부 최다" 11:32 406
331641 기사/뉴스 진성, 혈액암 투병 회상 "반려견 덕에 사랑 느끼고 배워" ('동훌륭') 6 11:02 2,631
331640 기사/뉴스 트럼프 "딥시크 개발 사실이라면, 우리에게도 좋은 일" 22 10:58 4,248
331639 기사/뉴스 故오요안나, MBC 합격 브이로그 재조명…母와 얼싸안고 눈물 흘렸는데 10 10:57 6,502
331638 기사/뉴스 ‘1박 2일’ 조세호·이준, 저녁밥·실내취침 양보에 서로 울컥 1 10:53 1,159
331637 기사/뉴스 권상우 간절함 通했다..‘히트맨2’, 박스오피스 1위 탈환(공식) 16 10:49 1,938
331636 기사/뉴스 [단독]‘검은 수녀들’ 나무위키 차단? 개봉 전 스포 때문이었다 “해제 요청 상태” 48 10:46 2,590
33163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정국 'Seven', 써클차트 1억 스트리밍 달성..'플래티넘' 인증 획득 23 10:37 789
331634 기사/뉴스 이재명 2심 3월 선고…운명 쥔 대법 판단 언제쯤 34 10:28 2,570
331633 기사/뉴스 "이 조합 어찌 알았지?"…해외서 발견한 'K-푸드' 6 10:20 7,390
331632 기사/뉴스 배우 신민아 한림화상재단에 10년간 10억 기부 22 10:19 2,417
331631 기사/뉴스 ‘전략통’ 천준호 “지금 한국엔 ‘소통형 리더’ 이재명 필요”[인터뷰] 9 10:14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