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06090?sid=100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최근 경호처는 비서실로부터 경찰의 압수수색에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과 경호처 등에 따르면 경호처 실무자들은 “비서실에서 압수수색과 관해 어떻게 대응하라는 공문 한 장 받은 게 없다”고 설명했고, 때문에 대부분의 지시가 정진석 비서실장 등 비서실과 박종준 경호처장 사이에 구두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압수수색 거부는 ‘내란동조’가 아니냐는 지적에 경호처 관계자는 “그런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막으라고 해서 눈치만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비서실 관계자 2명을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서 의원은 “경호처가 계엄 증거 인멸을 돕는게 아니라면 압수수색에 당장 협조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