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5조 딜 CJ 그린바이오, 러브콜 쏟아져도 “중국에는 안 판다” [시그널]
1,294 8
2024.12.24 17:38
1,294 8

중국 SI 입찰 전부터 개별 문의 쏟아져
"기밀만 다 빠져나갈 수 있어 걸러내"
MBK 등 인수 여력 있는 PEF 손꼽아
1월31일경 본입찰, 흥행 불투명 우려도

 

글로벌 1위인 바이오사업부(그린바이오) 매각을 추진 중인 CJ제일제당(097950)이 중국 기업에는 팔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다음 달 31일경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 전략적투자자(SI)들의 개별적인 문의가 쏟아졌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는 자칫 기밀만 다 빠져나갈 수 있어 다 걸러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외에 글로벌 PEF인 칼라일, 블랙스톤, 베인캐피털 등이 실사를 하며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사업부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7000억~8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5259억 원) 보다 빠르게 늘었다. IB업계에서는 최근 고점인 만큼 멀티플 6~7배 정도를 적용해 약 5조 원대에 매각가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린 바이오 사업은 곡물 가격 등 원재료 시황과 육류 소비 수요에 따라 3~5년 주기로 실적 변화가 크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큰 ‘빅딜’이다 보니 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통틀어 인수할 여력이 있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다.

 

중국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건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의 주요 제품인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용 소재 등의 최대 생산 및 소비국이 중국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대 초부터 중국 라오청과 션양 등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중국 시장에 주력해왔다. 그린바이오사업 내 중국 매출 비중은 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4조1343억 원, 영업이익 2513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한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3조1952억 원의 매출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2792억 원을 올렸다. 라이신, 트립토판 등의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그럼에도 흥행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입찰일을 1월 말, 2월 초로 잡았다는 건 그만큼 구미에 당기는 제시액을 내놓은 원매자가 없다는 반증으로 해석한다. 중국 기업들이 저가 공세로 빠르게 시장 파이를 키워나가는 점이 걸림돌이다. 딜 사이즈가 큰 만큼 투자자들이 향후 엑시트에 부담이 크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3183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24 12.23 49,1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2,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5,9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5,0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58,4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56,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605,8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0,2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7,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76,5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039 기사/뉴스 국내 1호 사이버트럭 차주, GD 아닌 김준수 “비행기까지 써서 가져와” 2 15:28 206
325038 기사/뉴스 [속보] AI교과서 '교육자료' 강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통과 3 15:28 183
325037 기사/뉴스 “결혼하면 500만원 드립니다”… 청년 ‘1만명’ 몰렸다 15:27 180
325036 기사/뉴스 AP ‘올해의 선수’ 男 오타니 女 클라크 15:25 189
325035 기사/뉴스 답답한 헌재 “대통령 권한대행 재판관 임명 가능” 재확인 [세상&] 13 15:25 1,401
325034 기사/뉴스 [속보] AI교과서 '교육자료' 강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통과 23 15:24 1,014
325033 기사/뉴스 2월 16일 일어난 일은 12월 3일 벌어질 일의 전조였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3 15:20 975
325032 기사/뉴스 [단독]'산지직송2', 염정아X박준면 확정...안은진X덱스 불발→새 멤버 온다 79 15:17 4,999
325031 기사/뉴스 아제르 여객기 참사, 새떼 탓?…"러시아군이 격추 가능성" 4 15:15 535
325030 기사/뉴스 10월 출생아, 12년만에 최대폭 증가‥연간 출생아 반등 조짐 25 15:11 1,226
325029 기사/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전농 남태령 트랙터 시위는 종북 좌파들의 체제 교란 시도” 241 15:11 5,401
325028 기사/뉴스 [속보] 우 의장 "여야 합의 추천한 헌법재판관 임명 않는 건 국회 선출권 침해" 142 15:09 6,932
325027 기사/뉴스 [단독] 여인형 "김용현 지시로 경찰에 우원식 위치추적 요청" 131 15:09 6,753
325026 기사/뉴스 기레기가 또?!-입법조사처 "총리 직무수행 중 탄핵 표결시 151명이 정족수" 재확인 39 15:05 2,918
325025 기사/뉴스 [속보]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임명동의서 국회 본회의 통과 431 14:59 18,064
325024 기사/뉴스 금호고속, 광주~김해공항 운행…"해외여행 선택 폭 넓어져" 13 14:58 1,027
325023 기사/뉴스 [단독] 중고거래 배송 중 파손은 판매자 책임…분쟁 조정 가이드라인 나온다 13 14:56 1,415
325022 기사/뉴스 혁신당 “ 공수처, 신중보다 신속 수사 필요… 윤 즉각 체포해야’” 25 14:53 1,261
325021 기사/뉴스 [속보] 국방부, '햄버거 회동' 구삼회·방정환 직무정지 44 14:51 2,780
325020 기사/뉴스 롯데 자이언츠에 남았다, 밥값이 굳었다 : 투수 김원중 11 14:49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