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입사 3년5개월에 전무 승진···‘가능하죠, 오너 3세거든요’
3,285 13
2024.12.24 16:10
3,285 13

yZgSYJ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 담서원씨가 2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입사 후 전무에 오른 것은 3년5개월 만이다.

 

1989년생으로 35세인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그는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1년5개월 만인 2022년 12월 경영지원팀 상무로 임원 승진했고 2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담 전무는 지주사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2018년 증여받은 오리온 지분 1.23%를 보유하고 있다. 담 전무는 10대부터 재계의 미성년 주식 부자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FRnqoJ

‘불닭’으로 유명한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CSO)은 2019년 25세에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다. 전 본부장은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으로 당시 부친인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예상보다 일찍 경영에 뛰어들었다. 올해 30세가 된 전 본부장은 입사한 지 4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했다.

 

매일유업 오너 3세인 김정완 회장의 장남 김오영 전무는 2021년 10월 매일유업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상무)으로 입사한 뒤 2년6개월 만인 지난 4월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1986년생으로 2013년 신세계그룹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뒤 이듬해 정직원으로 재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전무는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 지분을 0.01%씩 갖고 있다.

삼양그룹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은 지난해 말 사장에 선임돼 ‘오너 4세’ 경영의 신호탄을 알렸다. 1983년생인 김 사장은 2014년 삼양사에 입사해 10년 만에 사장까지 올랐다.

 

mHHrzx
 

농심 오너 3세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도 최근 전무로 승진했다. 1993년생인 신 전무는 2019년 사원으로 입사해 2022년 2년10개월 만에 구매담당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오너가 3세들의 초고속 승진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기업그룹의 경우 오너 일가 자녀는 입사 후 능력을 입증받는 성과를 쌓거나 수년간 경영 수업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은 반면, 식품그룹처럼 재계 10위권 밖 그룹 오너 자녀들은 이렇다 할 검증 절차 없이 초고속 승진하고 있어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너 3세가 입사 후 임원이 되기까지 걸리는 1~3년은 일반 직원이 입사 후 대리가 되는 데도 부족한 시간”이라며 “경험은 물론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자녀들이 경영 전면에 나설 경우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정유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4106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33 12.23 56,0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2,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5,9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6,0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59,4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57,0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605,8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0,2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7,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77,3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061 기사/뉴스 신세계, 알리바바 손잡자… 이마트 주가 장 막판·시간외서 급등 16:35 176
325060 기사/뉴스 쌍특검 땐 공무원 수천명이 수사 대상… “현대판 사화 될 수도” 36 16:35 884
325059 기사/뉴스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한덕수에…시민들 “내란에 동조하나” 분통 14 16:30 957
325058 기사/뉴스 "언제 애 낳을 거냐"…中, 2030 여성에 직접 전화 돌려 재촉 24 16:29 1,943
325057 기사/뉴스 “슈퍼영리치가 초고가 휩쓴다” 99년생이 63억 반포아파트 현금 매수[부동산360] 19 16:26 1,464
325056 기사/뉴스 尹 불응해도 27일 탄핵심판 진행…9인 완전체 시점은 미지수 16:21 531
325055 기사/뉴스 장민호, 무명 시절 회상..."단콘, 꿈도 못 꿨다"→스태프들에 '통 큰 회식' 3 16:19 476
325054 기사/뉴스 추미애 "수사 막는 두 명 있다"…국방부에 직무배제 요청 36 16:19 3,716
325053 기사/뉴스 [속보] '성유리 남편' 안성현 법정구속…코인상장청탁 징역 4년6개월 132 16:15 11,326
325052 기사/뉴스 [단독] “가뜩이나 표 없는데”...SRT, 주말에 1만석 넘게 줄어든다 14 16:15 2,342
325051 기사/뉴스 AI교과서, 교과서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국회 본회의 통과 12 16:13 863
325050 기사/뉴스 [속보] 신세계,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는다…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합병 405 16:00 17,663
325049 기사/뉴스 [속보] '단통법 폐지안' 국회 본회의 통과...10년 만에 폐지 수순 147 15:58 12,836
325048 기사/뉴스 [속보]홍준표, '尹 탄핵 시 대선 출마?' 질문에 "나간다…트럼프와 맞짱뜰 사람 나뿐" 67 15:52 1,662
325047 기사/뉴스 尹은 서류도 안냈는데…'부친상' 헌재 김형두는 재판관회의 참석 8 15:50 2,288
325046 기사/뉴스 화천 KSPO 여자축구단 연고지 계약 연장 협약식 15:44 234
325045 기사/뉴스 유아인 '63억' 단독주택, 7세 어린이가 샀다...전액 '현금 지불' 455 15:44 36,765
325044 기사/뉴스 [속보]홍준표 "조기 대선 치러질 경우 '출마'하겠다" 245 15:41 5,869
325043 기사/뉴스 [1보] 환율, 1,464.8원 마감…금융위기 이후 첫 1,460원대 57 15:39 1,338
325042 기사/뉴스 [속보] 이주호, AI 교과서 '교육자료' 법안에 "재의 요구 제안" 111 15:36 5,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