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승환 공식 계정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이승환이 12월 25일 예정됐던 구미 콘서트 대관을 강제로 취소당한 이후에도 숱한 음악 팬들과 동료 음악인들, 공연 관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승환은 23일 공식 계정을 통해 "구미 공연 취소 기사 이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이에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해 7월까지 'HEAVEN'(헤븐) 투어 이어가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고민 중이었습니다. 고민 해결. 감사합니다"며 "구미 관객분들께 미안한 마음 다시 전해 드리며 인근의 공연장에서 꼭 뵐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24일에는 동료 음악인들의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승환은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습니다"며 "우리는 자유와 저항을 가슴에 품고 세상의 아픔과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는 낡아빠진 구태로 시대의 전진을 거부하는 자들을 거부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그리하여 우리는 세상의 모든 현실을 경험하고 축적하여 비현실을 그려냅시다. 오늘의 부조리함과 불의함을 기억하고 아로새겨 훗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노래합시다. 고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만의 언어로. 외롭지 않다고 느끼는 지금, 많이 행복하네요.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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