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하이브가 해외 시장 강화와 주주 친화 정책으로 돈 쓸 일이 많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이후 유지해온 무차입 경영 기조가 약화되고 있다.
1,384 7
2024.12.24 13:57
1,384 7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61958?sid=105

 

하이브가 해외 시장 강화와 주주 친화 정책으로 돈 쓸 일이 많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이후 유지해온 무차입 경영 기조가 약화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재무 지표가 뒷걸음칠 것으로 예측된다. 
 

 

현금성 자산 감소…상반기 순차입금 첫 '플러스' 전환 

 

2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하이브의 순차입금은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1억원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순차입금이란 기업이 보유한 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금액이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를 보이면 가진 돈이 갚을 돈 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같은 재무 상태를 '무차입'이라고 한다. 반대로 순차입금이 플러스를 보이면 갚을 돈이 가진 돈보다 많다는 의미로 이 경우 무차입이 깨졌다고  본다. 

하이브는 빚은 그대로인데 현금이 줄어든 경우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1조1291억원에서 1조1154억원으로 1.2% 감소한 데 그쳤지만 현금성 자산은 1조3433억원에서 1조746억원으로 20%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5년래 최저치다. 

 

해외 사업 확대·주가 부양에 자금 소요 

 

하이브는 올해 자회사 지분을 확대하고 미국 기업을 인수하는 데 자금을 투입했다. 산하 레이블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 5%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 90%를 확보하는 한편, 미국 홍보대행사 '디 에이전시 그룹 PR'과 미국 콘텐츠 기업 '퍼스트체어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지분율은 각각 51%, 100%다. 올해 8월 발표한 사업 전략 사항 중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자사주를 취득하고 상장 이후 첫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주가 부양책을 편 것도 현금성 자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브는 올해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 총 26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주당 취득가액은 17만3949원이다. 올해 지급한 배당금은 292억원이다. 이에 따라 재무활동현금흐름은 -1166억으로 지난해 3분기 -364억원보다 802억원 가량 유출이 확대됐다.

하이브는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공백에 이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어도어 걸그룹인 뉴진스의 이탈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성장이 곧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조를 유지했으나 2022년 4분기에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이내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했다. 

 

 

유동자산 소폭 증가, 유동·당좌비율 개선  '고무적'

 

 

즉 한국기업평가는 현금성 자산에 기타유동금융자산 중 금융기관 예·적금만 산입한 반면, 하이브는 금융기관 예·적금을 포함해 미수금·미수수익·단기대여금을 모두 현금성 자산에 포함시켜 순차입금을 계산한다는 의미다. 하이브가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당좌자산을 현금성 자산에 포함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브의 계산 방식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1조1650억원으로 총차입금을 넘어서고 순차입금이 -496억원을 기록하면서 무차입 경영을 유지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한국기업평가 측은 이같은 산정 방식에 대해 "미수금·미수수익·단기대여금과 같은 유동자산은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며 "1년 만기 기준 유동자산을 현금성 자산에 포함시키는 사례는 없다. 회계기준 감사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34 04.10 72,0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6,2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3,4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3,6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54,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4,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2,4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3,7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2,9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5,1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20268 유머 전 여친이 더쿠 했었는데 어그로x 주작x 1 20:54 155
520267 유머 새와 함께 비행하는 낭만적인 경험인줄 알았는데 20:54 73
520266 유머 동료:이디야커피랑 데못죽 콜라보 햇어요 나: 와!!제가맞혀볼게요 2 20:54 98
520265 유머 야구장에서 연어초밥 파는 이유 20:54 200
520264 유머 도촬했다가 혼났어요... 2 20:48 1,286
520263 유머 친구보다 먼저 친구집 도착했을 때 친구네 강아지 반응 6 20:48 904
520262 유머 카이가 앨범 홍보 하러 다른 연예인하고 블라인드 카톡 나누는 프로그램 나갔다가 자기 최애인 연예인(주어: 엔시티 위시 유우시) 맞닥뜨린 썰.... 12 20:43 969
520261 유머 2025년 한줄 요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1 20:41 2,161
520260 유머 유행모르는 순진한 아빠(남편) 속이기ㅋㅋㅋㅋㅋㅋ 3 20:41 759
520259 유머 빗자루 흔드니 사냥놀이하는 치즈냥 1 20:35 351
520258 유머 매일 옆집사람 패러 오는 고양이 16 20:30 2,283
520257 유머 [KBO] 카메라워크 기아팬들한테 너무하잖아요.. 4 20:23 1,549
520256 유머 엄마가 아파도 청소는 시키는 불꽃효조 김루이... 10 20:02 1,810
520255 유머 콜드플레이 물 반입 금지로 인해 매우 유리해진 토요일 콘서트 참석자들 (유머) 18 19:56 3,844
520254 유머 ZIP DS Voice🎙 ≪대성(DAESUNG) - Universe≫ | 주인장 본업 모먼트 1 19:56 152
520253 유머 장인은 도구를 어쩌고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drum 3 19:56 595
520252 유머 쉽게포기한다는 배우 안내상.jpg 10 19:51 2,041
520251 유머 (유머) @@: 위플래쉬 추는 유키스 실존.....;;;; 4 19:47 666
520250 유머 [포토] 박해준! 아이돌 엔딩 포즈는 이런 것, 이 포즈가 애순이가 반한 포즈~♥ '야당' 쇼케이스 현장 5 19:40 943
520249 유머 [먼작귀] 치이카와의 풀뽑기 5급 모의고사 밀려쓰지않은버전 채점결과(일본연재분) 5 19:16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