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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미국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서울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송출한다. 방한 외국인이 묵는 숙소에는 오세훈 시장이 쓴 ‘환대카드’도 놓인다. 계엄쇼크로 움츠러든 외국인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23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이날부터 내년 1월 5일까지를 ‘외국인 환대’ 주간으로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인 환대 주간은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선 서울시는 국내외 주요 매체를 통해 ‘서울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해외 매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관광재단을 통해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서울 방문을 촉구하는 광고를 송출할 계획”이라며 “계약 절차 등이 있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부터 외국인이 묵는 호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명이 담긴 ‘환대카드’가 준비된다. 오 시장은 카드에서 “소중한 연말연시 서울을 방문해 주셔 감사하다”며 “서울시는 정성을 다해 당신을 환대 하겠다”라고 썼다. 메시지는 영어와 중국어 일어 3개 국어로 번역됐다. 앞서 오 시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동요를 막기 위해 대사관 등 주한 외국공관과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서한은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등 총 7개언어로 번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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