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림, 尹집회 무대 선다…"실패한 묻지마 살인예고" 작심 비판
2,840 24
2024.12.24 13:39
2,840 24

가수 하림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하림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 저녁 광화문 근처에서 노래하기로 했다”며 “성탄 전야를 맞아 추운데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노래의 온기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노래를 핑계 삼아 아직 제대로 내지 못한 화를 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며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한밤중에 강도가 집에 급습한 것 같았다. 사람들은 급한 대로 손에 잡히는 것을 어둠 속에 휘두르거나 아무거나 걸쳐 입고 길로 뛰어나와야 했다"고 떠올렸다.

또 "그 일이 있고 난 뒤 뉴스는 새로운 것 없이 제자리를 맴돌았고 사람들은 저마다 SNS에 그럴듯한 분석을 쏟아냈다. 응원봉의 물결이나 이른바 K-시위 문화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며 "하지만 나는 그냥 자주 5·18 피해자인 외삼촌 생각이 났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는 광주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계엄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항변할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그날의 사건은 나로부터 가족의 고통을 떠올리게 했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오래전 있었던 잔인한 사건들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그것은 실패한 묻지 마 살인 예고 글과도 같다"며 "나는 저 세계에서 넘어오는 괴물의 모습이 온전히 세상에 드러나기 전에 섬광과 함께 모두 터져 사라지기를 바란다. 그렇게 영화처럼 끝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림은 지난 5월 자신의 외삼촌이 5·18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올린 글에서 "아주 어릴 때 광주에서 비디오 가게를 하시던 외삼촌이 있었다. 삼촌은 몸이 조금 불편하셔서 주로 안쪽 방에 앉아계셨다. 언젠가 삼촌은 앓고 있던 병이 악화돼 세상을 떠나셨다"며 "삼촌이 오랫동안 아팠던 건 5·18 때 군인들에게 맞아서였다. 그것으로 인해 오래 아프다가 병이 악화돼 돌아가신 거였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0122?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73 01.09 43,9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9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07,1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90,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5,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4,4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2,5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7,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079 기사/뉴스 신뢰 의문 "尹지지율 40%" 앞세워 '하루 3천만원' 쓸어담는 유튜버들 11:49 268
2603078 기사/뉴스 ‘日대학 망치 난동’ 한국인 신상 공개…“무시 당한다고 느껴” 3 11:47 591
2603077 기사/뉴스 추미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계엄 1주 뒤 퇴직급여 신청…사유 일반퇴직" ⁉️ 35 11:46 997
2603076 이슈 배우 고수 어릴적 사진 16 11:43 1,540
2603075 유머 의자에 늘어진 고양이 11:41 384
2603074 유머 나무타고 내려오다가 엄마 둉탱 할부지들 다 소환한 루이바오💜🐼 30 11:41 1,304
2603073 이슈 서브스턴스 근황.twt 1 11:40 1,291
2603072 이슈 보리차메뉴가 있었던 찻집 42 11:38 3,096
2603071 정보 LA 화재 후에도 꼼짝없이 버티고 서있는 집 30 11:38 4,038
2603070 유머 이제보니 이해되는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 빵 ㅋㅋㅋㅋ 19 11:36 2,606
2603069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1:35 733
2603068 이슈 평화적 계엄이란 헛소리를 계속 하는 이유 : 프라이밍 효과 25 11:35 1,706
2603067 이슈 La상황 4 11:34 1,857
2603066 이슈 최강동안 선생님들 2 11:34 1,106
2603065 이슈 10년전 카리나 사진.jpg 10 11:32 2,627
2603064 팁/유용/추천 착한 사람을 못견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 34 11:32 3,230
2603063 유머 엄마라쿤이 자식들에게 나무 오르기 가르치는 영상 4 11:31 740
2603062 이슈 하트시그널4 유이수가 말하는 거르는 남자 조건....jpg 5 11:31 2,788
2603061 이슈 신화 - Trippin' (2018 콘서트 버전) 18 11:30 429
2603060 이슈 슈퍼주니어 동해-NCT 제노 2013년-2025년 투샷.jpg 7 11:27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