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보수단체 항의 집회가 예고된 가수 이승환의 공연장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24일 구미시청 '시민의소리' 자유게시판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승환 공연이 정치적 행사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지난 2023년에 구미시 주최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을 맞아 예술 행사는 왜 했는가"라고 항의글을 올렸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6돌'을 맞아 구미시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나라 사랑 콘서트'를 개최해 성악가 임산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를 진행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구미시는 박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매년 생가 인근 야외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또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고 있다'는 B씨는 "계엄을 지지하는 자들의 말을 듣고 이런 행동을 취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가 사는 사회가 아직도 60~70년도를 사는 것인지 다시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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