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찬원은 KBS의 아들 포지션을 차지하고 승승장구 중이다. 미디어에 자주 얼굴을 비치며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한 결실을 맺었다. 이찬원은 지난 2020년 데뷔 이후 고정 프로그램만 30개 이상을 거쳐왔다. 특히 KBS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불후의 명곡'에 이어 지난 10일 첫 방송된 '셀럽병사의 비밀'에도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그 덕에 'KBS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열일 행보를 펼친 결과 올해 KBS 연예대상 후보에 이찬원의 이름이 올랐다. 함께 후보로 선정된 유재석, 전현무, 류수영, 김종민 등 연예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찬원은 21일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 본업인 노래로 실력을 자랑하며 대상에 쐐기를 박았고, 올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임영웅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국민 히어로였던 임영웅은 '임뭐요'로 전락했다. 임영웅은 지난 7일 "뭐요" DM 사태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시국에 뭐 하냐'는 메시지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퉁명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정치적 사안에 목소리를 냈다가 악플 세례를 받은 이들도 있는 만큼 조심스러웠던 것은 이해가 가지만, 논란 이후 회피식 대응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대중이 뭐라고 하든 귀 막고 듣지 않는 불통 행보에 일부 팬들은 돌아섰다.
이찬원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2024 SBS 트롯대전'에도 출연한다. 여러 무대와 방송에서 대중과 소통 중인 이찬원은 또 한 번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2024 SBS 트롯대전'과 함께 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출연 각오를 전했다. 남진, 설운도, 송가인이 출격하는 가운데 임영웅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찬원의 대중 친화적인 전략은 통했다. 신비주의를 고수 중인 임영웅을 향한 호의적인 여론은 점점 시들해져만 간다. 신비주의가 통하는 때는 지났다. 진솔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스타가 롱런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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