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상계엄 후폭풍 이 정도일 줄은"…충격 통계에 '술렁'
18,383 96
2024.12.24 09:17
18,383 96

비상계엄 후폭풍…소비심리,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꺾였다
 

 

< 계엄 전후…명동거리 '다른 풍경' > 지난달 8일 쇼핑객으로 붐비던 서울 명동거리(왼쪽 사진)가 11일 한산한 모습(오른쪽 사진)이다. 상인들은 계엄 선포 이전보다 매출이 1

< 계엄 전후…명동거리 '다른 풍경' > 지난달 8일 쇼핑객으로 붐비던 서울 명동거리(왼쪽 사진)가 11일 한산한 모습(오른쪽 사진)이다. 상인들은 계엄 선포 이전보다 매출이 10~30% 줄었다고 했다. /김범준·이솔 기자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 사이 낙폭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전월 대비 12.3포인트 급락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동향조사의 6개 지표를 통해 산출하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장기 평균보다 소비심리가 더 나쁘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달까지 100.7로 평균 이상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급락했다. 한달새 낙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2020년 3월 -18.3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이뤄졌다. 비상 계엄과 탄핵정국으로 인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다만 90%의 응답이 2차 탄핵소추안 가결(14일) 전까지 취합돼 탄핵 가결 전후의 변동은 포착하지 못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가계수입전망 지수가 100에서 94로 6포인트 하락했다. 이전보다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9에서 102로 7포인트 내렸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0에서 52로,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74에서 56으로 각각 18포인트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는데,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가 지수 하락 요인으로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얼마나 빨리 해소되고 안정을 찾아가느냐에 따라 소비심리 회복 속도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소비심리 악화는 한은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물가설명회에서 "(계엄사태 후) 제일 크게 변한 건 소비심리, 경제 심리 지수"라며 "여러가지 불확실성때문에 급격히 떨어진 심리 지수를 안정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73857

목록 스크랩 (0)
댓글 9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9 01.22 38,4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42,7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90,9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02,3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41,6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30,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7,8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93,0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25,9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88,5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319 기사/뉴스 [단독] 프로미스나인 5인, 신생기획사 ‘어센드’ 이적 확정...팀명 그대로 23 10:22 1,283
331318 기사/뉴스 [속보] 개혁신당 이준석계 지도부, 당원투표로 '허은아 대표 퇴진' 의결 30 10:18 1,357
331317 기사/뉴스 ‘별들에게 물어봐’ 또 1%대 충격 시청률, ‘체크인 한양’에도 밀려 꼴찌 25 10:12 1,599
331316 기사/뉴스 ‘축구 해설 데뷔’ 이찬원, ‘월드컵 영웅’ 설기현에 간곡 요청 받았다 “우리가 지면..”(‘뽈룬티어’) 1 10:09 180
331315 기사/뉴스 [단독] 심우정 총장,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尹 기소 여부 논의 194 10:05 5,795
331314 기사/뉴스 [속보] 검찰, 전국 고·지검장 회의 개최…尹대통령 사건 처리 논의 60 09:58 1,743
331313 기사/뉴스 [단독] 블랙핑크 지수, 문상훈 만났다…'빠더너스' 출연 8 09:50 1,057
331312 기사/뉴스 새해 5대 은행서 2천300여명 짐 쌌다…퇴직금 많게는 10억원 4 09:46 1,346
331311 기사/뉴스 송도국제도시 '분구 논란'…국회 보고서엔 이미 '부정 평가' 4 09:34 973
331310 기사/뉴스 "투표지 접힌 후 회복"…부정선거 반박한 오상진, SNS 비공개 왜 35 09:32 5,827
331309 기사/뉴스 "트럼프, '바이든 보류' 對이스라엘 폭탄지원 재개 지시" 09:30 459
331308 기사/뉴스 이지아 맞아? 달라진 얼굴 "내모습 절반만 보여줘..놀라실까봐 차근차근" 46 09:29 8,865
331307 기사/뉴스 [단독] AI로 만든 가짜뉴스에…부정선거 ‘늪’에 빠져버린 국민의힘 19 09:20 3,502
331306 기사/뉴스 백지영 과거사진 지상렬 판박이 “형보다 나랑 더 닮아” (살림남)[결정적장면 1 09:12 2,260
331305 기사/뉴스 아파트 분양가, 15년만에 매매 시세 추월 12 09:10 3,578
331304 기사/뉴스 여, 3년 임기 후 '중임제'…이재명 "지금은 아냐" 49 09:09 2,910
331303 기사/뉴스 홍준표 “여론재판과 하이에나식 수사 재집권하면 손보겠다” 32 09:06 1,782
331302 기사/뉴스 ‘주한미군 中간첩 99명 체포·압송’ 낭설에…美 “대중 신뢰 해칠 완전한 가짜뉴스” 20 08:59 2,261
331301 기사/뉴스 [단독]'컴백' 송가인, 유튜브 예능 진출..전국 팔도 돌며 노래교실 연다 08:58 817
331300 기사/뉴스 송도 분구 시끄럽다… 연수구 내부 정치인들 ‘난타전’ 19 08:54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