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건진법사 “도와 달라”… 정치인과 스피커폰 통화하며 ‘인맥 과시’
3,084 17
2024.12.24 07:51
3,084 17

“영천시장 나가려는 사람 좀 도와줘”
與의원에 전화 뒤 예비후보 돈 받아
예상 밖 공천 탈락… 돈 일부 돌려줘
尹대통령 부부까지 수사 여부 주목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전씨가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 A씨와 만난 자리에서 윤 의원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영천시장 나가려는 사람이 있는데 (윤 의원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윤 의원은 “알아보고 전화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은 이에 관해 윤 의원에게 입장을 물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


당시 전씨에게 1억원가량을 건넨 A씨 측은 “잘 전달했다”는 전씨의 말을 듣고 해당 자금이 윤 의원에게 전달됐고 공천 역시 성사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천을 받는 데 실패한 A씨는 전씨에게 다시 돈을 돌려 달라고 했다. 이에 전씨는 일부인 3000만원가량만 돌려줬고, A씨 측이 계속 항의하자 전씨 지인이 사비로 돈을 돌려줬다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 측에 따르면 전씨는 당시 또 다른 유력 정치인과도 스피커폰 통화를 하면서 인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정치인 역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한편 전씨가 평소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도 과시했던 만큼 수사망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앞서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또 다른 무속인 명태균(54)씨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씨와 명씨 모두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했고 김건희 여사와 ‘영적 자문’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각종 지방선거나 대선 때 당내 후보자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리산 도사’로 알려진 명씨는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내가 김영선(전 의원)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명씨는 현재 공천 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https://naver.me/x2jQM0R9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45 12.23 25,0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1,1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94,2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1,6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8,5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2,1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9,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2,9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2,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1,6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6468 기사/뉴스 이승환, 콘서트 강제취소 타격없다 “러브콜多, 7월까지 투어 연장”[종합] 14:06 0
2586467 이슈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탄핵 준비절차 방청신청 받는 중 14:06 88
2586466 정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방청신청 뜸 14:06 114
2586465 유머 피아노 연주자들이 한다는 손가락 챌린지.gif 7 14:05 289
2586464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 측 접수 문서, 24일 오전까지 없어" 4 14:04 640
2586463 정보 ✨ EBS 고객감사제 ✨ 14:04 323
2586462 이슈 tvN 사극 <원경> 등장인물 소개 및 인물관계도 (공식) 14:03 351
2586461 이슈 친일파의 아들이자 대한민국의 위대한 과학자 9 14:02 1,088
2586460 이슈 WOODZ(조승연) 'Drowning' 멜론 일간 17위 (🔺1 ) 14:02 75
2586459 이슈 與, 韓대행에 '내란·김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 건의 기류 3 14:02 394
2586458 기사/뉴스 '조명가게' 강풀 "호러 드라마 기준 되고파…극본 작가? 받아들였다"[인터뷰] 14:02 95
2586457 이슈 후지산에 잠만보....twt 2 14:02 443
2586456 이슈 카리스마 터지는 응원봉 든 소녀 그림 8 13:59 1,753
2586455 이슈 하이브가 해외 시장 강화와 주주 친화 정책으로 돈 쓸 일이 많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이후 유지해온 무차입 경영 기조가 약화되고 있다. 4 13:57 426
2586454 이슈 '대세' 장원영·장다아, 방콕 빛낼 'AAA' 최강 자매 [★FOCUS] 6 13:57 836
2586453 유머 2030 남자들이 시위 현장에 많이 없다? 라는 의견들을 최근에 접했는데.. 195 13:56 7,606
2586452 이슈 실시간 국내야구방에서 6천포인트 무묭이 발견 47 13:55 2,710
2586451 기사/뉴스 강풀 "'조명가게' 다음 '무빙2', 이제 극본 설계...'강풀 유니버스' 세계관 몰두" [인터뷰] 11 13:55 409
2586450 이슈 너무 현실적이라 레즈 지인의 얘기를 훔쳐보는것같다.jpg 6 13:55 2,032
2586449 이슈 모델 최정진 인스타 28 13:55 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