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여러 악조건들을 뚫고 오로지 진정성과 이야기의 힘으로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손익분기점(250만명)을 넘어섰다. 3주차 주말 누적 관객수 259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 한국 영화 톱5에 등극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전날 하루동안 19만 463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소방관’은 개봉 20일간 누적 관객수 259만 6630명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소방관’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연말 극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라 디즈니 영화 ‘모아나 2’에 이어 또 다른 디즈니 작품 ‘무파사: 라이온 킹’까지 연달아 격파했다.
특히 ‘소방관’은 ‘탈주’의 최종 관객수 256만 1854명을 개봉 19일 차인 어제 넘어서며 2024년 한국 영화 톱5에 등극했다.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과 함께 나란히 흥행 대열에 이름을 올린 ‘소방관’은 이제 3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친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국내 대작 ‘하얼빈’(감독 우민호)과 함께 크리스마스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흥행 쌍끌이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영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소방관’은 개봉 19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을 돌파하며 2차 기부 목표 금액 모금까지 달성했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 중인 영화 ‘소방관’의 ‘119원 기부 챌린지’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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