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생매장한 부산체육시설관리 사업소
22,116 226
2024.12.23 20:31
22,116 226
cvPXoU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땅속에 새끼고양이가 있는 사실을 알고도 흙 위를 아스팔트로 덮는 공사를 강행해 비난이 예상된다. 직접 구조에 나선 동물보호단체는 "사실상 생명체를 생매장했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부산지역 여러 동물보호단체에 "부산 구덕운동장에 살아있는 새끼고양들이 땅속에 생매장당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는 "하루 전(20일) 오전 7시쯤 구덕운동장 바닥 공사 현장 흙속에 새끼고양이 3마리가 있었지만, 작업자들이 그 위를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덮는 공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땅 속에 고양이가 있다고 말했지만, 공사 작업자는 휴대전화 손전등으로 잠깐 비춰본 뒤 없다고 했다"며 "공사를 방해하지 말고 뒤로 물러서라고 하고는 공사를 그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부산지역 동물단체 관계자와 인근 주민들은 현장으로 달려갔고, 아스팔트로 포장된 땅속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슷한 시기 구덕운동장 측에도 관련 민원과 제보가 잇따랐다. 동물단체는 결국 장비를 이용해 땅을 덮고 있는 아스팔트를 직접 드러내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단단한 포장을 일부 철거하자 고양이 울음소리는 더욱 또렷해졌고, 결국 흙속에 묻혀 있던 새끼고양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물단체는 두 마리를 하루 만에 구조해 이 가운데 한 마리를 포획했지만, 다른 한 마리는 밖으로 나온 뒤 행방을 감췄다. 직접 구조에 나선 이창영씨는 "아스팔트를 파내고 어미고양이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새끼 고양이들이 밖으로 나오도록 유인해 2마리를 구조했다"며 "나머지 한 마리가 여전히 안에 있을지도 몰라 인근에 포획틀을 설치해두고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 결과 당시 공사는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발주한 내진 보강 작업으로, 고양이들이 묻힌 현장은 기초 보강을 위해 H빔을 부착하는 작업이 실시되고 있었다. 흙에 있던 고양이들은 당시 공사소리 등이 들리자 안으로 숨어들었다가 아스팔트로 땅 표면이 모두 덮여버리자 그대로 땅 밑에 묻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이 땅속에 고양이를 사실상 생매장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동물단체 케어 측은 "구덕운동장 측은 생명이 생매장 당한 상황에도 사태의 심각성과 긴급하게 조치에 나설 의지보다는 SNS에 이 사실이 공개된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따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고양이를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공사를 진행해 고양이를 생매장한 업체 작업자들에 대해서 동물학대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소 측은 관련 민원에 따라 땅속을 모두 확인했지만 고양이를 찾지 못해 공사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출처 : 노컷뉴스 CBS 정혜린기자

 


https://m.nocutnews.co.kr/news/6266059

목록 스크랩 (1)
댓글 2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668 04.01 45,9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50,6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69,2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29,8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02,2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72,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19,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29,5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44,2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54,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829 기사/뉴스 뉴진스 부모들 내분, 어도어 싸움 반대하자 친권 소송까지 9 18:38 689
343828 기사/뉴스 “각하 또는 기각될 것”이라던 나경원, 파면 결정 나오니 “이런 결과 예상” 53 18:31 2,588
343827 기사/뉴스 尹과 '끝장 본' 해병대들, 관저 앞서 '승리의 군가' 7 18:30 1,205
343826 기사/뉴스 외교부, 전 재외공관에 '尹사진' 철거 지시…주한공관에 '대통령 파면' 회람 2 18:27 485
343825 기사/뉴스 경찰, 3살 아들과 저수지 빠진 30대 여성 '학대 의심' 수사 3 18:27 536
343824 기사/뉴스 서울신문 ‘尹 파면’ 호외 발행 [서울포토] 18:26 714
343823 기사/뉴스 대통령기록관, 윤석열 정부 기록물 이관 작업 착수 8 18:24 1,391
343822 기사/뉴스 [뉴스 '꾹'] "헌재의 문장, 아름답더라"..'미문가' 유시민도 '엄지 척' 4 18:22 979
343821 기사/뉴스 '음주운전·뺑소니' 김흥국, 尹 파면에 분노.."국민 무시한 것" [스타이슈] 30 18:14 1,094
343820 기사/뉴스 [속보] 윤 전 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 면담 "당 중심으로 대선 준비 잘해 승리하기 바란다" 45 18:10 2,260
343819 기사/뉴스 [속보]尹,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선에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 16 18:10 718
343818 기사/뉴스 [속보] 尹 "성원해준 국민·지지자 감사…떠나지만 나라 잘되길 바라" 134 18:10 3,771
343817 기사/뉴스 기안84 만신창이 ‘폭싹 젖었수다’…무슨 일? (나혼산) 2 18:08 739
343816 기사/뉴스 [속보] 尹 전 대통령 "당 중심으로 대선 준비 잘해 꼭 승리하길 바란다" 45 18:07 1,384
343815 기사/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화가 난 40대 남성이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부수겠다고 경찰에 전화했다가 붙잡혔다. 20 18:06 1,801
343814 기사/뉴스 [단독]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거일 공고 시' 대표직 사퇴 가닥 27 18:06 2,037
343813 기사/뉴스 173개 재외공관도 尹사진 내렸다…외교부, 윤 전 대통령 파면 후속조치 18:04 362
343812 기사/뉴스 [최여민의 뮤지엄 노트] 당신의 봄은 지금 어디쯤 18:01 164
343811 기사/뉴스 윤, 파면으로 '전직 예우' 박탈...연금·국립묘지 안장 없다 16 18:01 944
343810 기사/뉴스 외교부, ‘尹파면’ 각국에 알려…재외공관 사진 철거 지시 4 18:00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