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응원봉 연대'로 푼 남태령 밤샘 대치‥"경찰 누구 지키나" 공권력에 분노
1,741 3
2024.12.23 20:28
1,741 3

https://tv.naver.com/v/66910198



농민 트랙터 시위대를 경찰이 차벽으로 막아서며 영하 8도 한파 속에 밤샘 대치가 이어진 현장에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대통령이 탄핵되기까지 매일 여의도에서 모였던 응원봉 물결이 이번엔 남태령 고개로 이어졌습니다.

[이수빈]
"12·3 내란 사태 그날 밤 당시에도 두려움 무릅쓰고 나오신 분들 덕에 저희가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탄핵 집회를 통해 농민 같은 약자와의 연대의식이 자라났습니다.


[임샛별]
"저희라도 가서 막아야 된다 해서…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모습 보여줘야 된다."

특히나 시민들 사이에선 대통령 파면과 체포를 요구하는 시위를 막는 공권력에 대한 분노가 크게 터져 나왔습니다.

[최연우]
"국민을 어쨌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경찰이 지금 국민한테 등을 돌린 거고. 이들은 대체 누구를 지키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기 때문에 참담하고…"

경찰 수뇌부가 내란 혐의로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에 '시민이 아닌 권력자만 지키는 게 아니냐'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은 커졌습니다.

[연하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잘못된 힘에 의해서 지금 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서예인]
"어디서 명령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유도 정확히 안 알려져 있고 어느 쪽을 보호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여기에 차일피일 미뤄지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수사는 민심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승수]
"여전히 내란 수괴가 저기에 버티고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체포라든지 구속이라든지 처벌이라든지 전혀 진행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점."

탄핵안 가결 직후 집회 규모는 조금 줄었지만, 그건 분노가 수그러든 게 아니라 응축되고 있고, 주말 농민시위에서 보듯 언제든 폭발적으로 분출될 수 있습니다.

[설동훈/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계엄이라든지, 탄핵안 가결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 헌재의 서류를 수령 안 하고 있는 사정까지 분노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표출된 것으로 봐야 됩니다."

참고 또 참고 있는 시민들의 분노가 넘치지 않도록 내란 단죄의 속도를 내야 하는 건 수사기관 그리고 정치권의 당면 과제입니다.




MBC뉴스 송서영 기자

영상취재: 김승우 김창인 / 영상편집: 김현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6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84 12.23 16,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7,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84,0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9,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2,7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6,8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6,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19,2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8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999 이슈 온유 ONEW 4TH EP [CONNECTION] Concept Photo 'GAZE' 2025.01.06 6PM KST 00:00 9
2585998 기사/뉴스 '계엄만 네 번' 이 시국에 박정희 동상을 5 12.23 381
2585997 이슈 다비치 체조콘서트 매진 소식을 들은 키와 유리 반응 12 12.23 1,354
2585996 유머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더니 아기 바다거북이가 따라왔어요. 먹이랑 착각한 걸까요? 3 12.23 792
2585995 이슈 [나미브 2화 예고] “내가 널 빛나게 만들거야” 고현정, 자신없는 려운에 든든한 멘토가 되다 12.23 183
2585994 이슈 대만에서도 시위할 때 응원봉 들었다는데 한국에서 영감받은 듯함 25 12.23 1,883
2585993 이슈 고양이의 겨울 스파 (ASMR 애니메이션) 4 12.23 320
2585992 이슈 고종이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로 한 일 207 12.23 15,043
2585991 이슈 전당대회 홍보영상도 무리한 더불어민주당 163 12.23 11,339
2585990 이슈 변우석 소속사 인스타 업뎃 Discovery 🏔️❄️ Behind Photo📸 15 12.23 580
2585989 이슈 찐 집순이들한테 궁금한거 460 12.23 17,738
2585988 이슈 아 얘네들이 우리보다 더 강하다. 15 12.23 3,466
2585987 이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 감세 만능주의에 빠진 민주당 규탄한다. 469 12.23 12,664
2585986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쓰레기통, 서랍까지 뒤져 비닐봉지 덕질하는 반려묘 ‘꼬물이’의 사연 12.23 1,092
2585985 이슈 아일릿 모카 썸네일 찾기 1 12.23 668
2585984 이슈 홍대갔다가 본 덕질 10계명 5 12.23 2,620
2585983 이슈 실존한다는 팬 손 잡고 우는 남돌 .jpg 17 12.23 5,235
2585982 유머 실제로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한 킹받는 야구게임 홈런 세리머니 27 12.23 1,479
2585981 이슈 오마이걸 효정이 부르는 눈의 꽃 라이브 5 12.23 471
2585980 이슈 와이프랑 싸웠는데 쪼잔한건지 좀 봐줘라 457 12.23 23,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