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응원봉 연대'로 푼 남태령 밤샘 대치‥"경찰 누구 지키나" 공권력에 분노
2,567 3
2024.12.23 20:28
2,567 3

https://tv.naver.com/v/66910198



농민 트랙터 시위대를 경찰이 차벽으로 막아서며 영하 8도 한파 속에 밤샘 대치가 이어진 현장에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대통령이 탄핵되기까지 매일 여의도에서 모였던 응원봉 물결이 이번엔 남태령 고개로 이어졌습니다.

[이수빈]
"12·3 내란 사태 그날 밤 당시에도 두려움 무릅쓰고 나오신 분들 덕에 저희가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탄핵 집회를 통해 농민 같은 약자와의 연대의식이 자라났습니다.


[임샛별]
"저희라도 가서 막아야 된다 해서…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모습 보여줘야 된다."

특히나 시민들 사이에선 대통령 파면과 체포를 요구하는 시위를 막는 공권력에 대한 분노가 크게 터져 나왔습니다.

[최연우]
"국민을 어쨌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경찰이 지금 국민한테 등을 돌린 거고. 이들은 대체 누구를 지키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기 때문에 참담하고…"

경찰 수뇌부가 내란 혐의로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에 '시민이 아닌 권력자만 지키는 게 아니냐'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은 커졌습니다.

[연하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잘못된 힘에 의해서 지금 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서예인]
"어디서 명령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유도 정확히 안 알려져 있고 어느 쪽을 보호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여기에 차일피일 미뤄지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수사는 민심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승수]
"여전히 내란 수괴가 저기에 버티고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체포라든지 구속이라든지 처벌이라든지 전혀 진행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점."

탄핵안 가결 직후 집회 규모는 조금 줄었지만, 그건 분노가 수그러든 게 아니라 응축되고 있고, 주말 농민시위에서 보듯 언제든 폭발적으로 분출될 수 있습니다.

[설동훈/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계엄이라든지, 탄핵안 가결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 헌재의 서류를 수령 안 하고 있는 사정까지 분노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표출된 것으로 봐야 됩니다."

참고 또 참고 있는 시민들의 분노가 넘치지 않도록 내란 단죄의 속도를 내야 하는 건 수사기관 그리고 정치권의 당면 과제입니다.




MBC뉴스 송서영 기자

영상취재: 김승우 김창인 / 영상편집: 김현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6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01 04.18 38,8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0,5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08,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1,1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75,8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18,8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5,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90,1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1,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36,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2670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 L'Arc~en~Ciel 'HEAVEN'S DRIVE' 00:46 10
2692669 이슈 천국에서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린 강아지들 00:46 187
2692668 이슈 단 한 번 기회에 21명이 성공해야 하는 죽음의 원테이크 서바 팀플..jpg 00:45 235
2692667 이슈 NCT 127 연습실 Gas X 콘서트 Gas 1 00:45 61
2692666 이슈 이제는 취직해서 돈까지 벌어오는 사람을 캥거루족이라 부른다는 게 ㅈㄴ가혹함.x 26 00:42 1,268
2692665 정보 현재 혼파망 그자체인 멜론 최상위 2~4위 차트 상황 1 00:42 514
2692664 이슈 결혼한다는 팬에게 인피니트 엘이 하는 말 00:41 300
2692663 기사/뉴스 "믿었던 챗GPT가 환각률 48%라니...", 챗GPT 어쩌나 29 00:40 1,140
2692662 이슈 카이지 작가가 본인의 인생을 그린 만화.manhwa 9 00:40 401
2692661 이슈 어제 곡소리 나왔다는 기사시험 1 00:40 773
2692660 이슈 44년 전 오늘 발매♬ 마츠다 세이코 '夏の扉' 00:39 51
2692659 이슈 박보검 예전에 카페에서 일할때 왔었는데..x 8 00:39 756
2692658 이슈 아이유 팔레트🎨 앨범 나온지 8년됨 4 00:38 155
2692657 이슈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이 내용에 공감하시나요? 18 00:37 1,055
2692656 이슈 천국보다아름다운) 천국에서 만난 반려묘 쏘냐 22 00:36 1,223
2692655 이슈 무상급식 폐지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흐름 39 00:31 2,556
2692654 이슈 '박명수와 20년째' 코디, 월급 백만원→천만원 41 00:30 2,945
2692653 이슈 [KBO] 팬들 눈물나게 만드는 한 선수 인스스 24 00:30 2,142
2692652 이슈 2025년 장마 기간 보고가자 ☔💧💧 17 00:28 1,684
2692651 유머 K-장녀 어렸을 때 13 00:27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