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응원봉 연대'로 푼 남태령 밤샘 대치‥"경찰 누구 지키나" 공권력에 분노
1,989 3
2024.12.23 20:28
1,989 3

https://tv.naver.com/v/66910198



농민 트랙터 시위대를 경찰이 차벽으로 막아서며 영하 8도 한파 속에 밤샘 대치가 이어진 현장에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대통령이 탄핵되기까지 매일 여의도에서 모였던 응원봉 물결이 이번엔 남태령 고개로 이어졌습니다.

[이수빈]
"12·3 내란 사태 그날 밤 당시에도 두려움 무릅쓰고 나오신 분들 덕에 저희가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탄핵 집회를 통해 농민 같은 약자와의 연대의식이 자라났습니다.


[임샛별]
"저희라도 가서 막아야 된다 해서…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모습 보여줘야 된다."

특히나 시민들 사이에선 대통령 파면과 체포를 요구하는 시위를 막는 공권력에 대한 분노가 크게 터져 나왔습니다.

[최연우]
"국민을 어쨌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경찰이 지금 국민한테 등을 돌린 거고. 이들은 대체 누구를 지키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기 때문에 참담하고…"

경찰 수뇌부가 내란 혐의로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에 '시민이 아닌 권력자만 지키는 게 아니냐'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은 커졌습니다.

[연하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잘못된 힘에 의해서 지금 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서예인]
"어디서 명령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유도 정확히 안 알려져 있고 어느 쪽을 보호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여기에 차일피일 미뤄지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수사는 민심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승수]
"여전히 내란 수괴가 저기에 버티고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체포라든지 구속이라든지 처벌이라든지 전혀 진행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점."

탄핵안 가결 직후 집회 규모는 조금 줄었지만, 그건 분노가 수그러든 게 아니라 응축되고 있고, 주말 농민시위에서 보듯 언제든 폭발적으로 분출될 수 있습니다.

[설동훈/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계엄이라든지, 탄핵안 가결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 헌재의 서류를 수령 안 하고 있는 사정까지 분노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표출된 것으로 봐야 됩니다."

참고 또 참고 있는 시민들의 분노가 넘치지 않도록 내란 단죄의 속도를 내야 하는 건 수사기관 그리고 정치권의 당면 과제입니다.




MBC뉴스 송서영 기자

영상취재: 김승우 김창인 / 영상편집: 김현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6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14 01.10 12,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7,2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6,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3,4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5,4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3,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1,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2,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5,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2289 이슈 독일의 레즈비언 극우당 대표 2 13:29 541
2602288 이슈 오늘방영되는 <모텔캘리포니아> 이세영 나인우 결혼식씬 스틸 3 13:29 559
2602287 유머 사내연애 눈치챈 순간 언제였어? 5 13:28 631
2602286 정보 멜깁슨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속편 "지옥, 사탄 나오는 미친 여정" 13:27 129
2602285 유머 지금 들어도 절대 질리지 안는곡 (샘스미스) 3 13:27 312
2602284 유머 귀여운 배달 완료 사진.jpg 2 13:24 1,525
2602283 이슈 드라마 <나미브> 특출해서 려운과 함께 세븐틴 노래 부른 FNC 신인 밴드 보컬 하유준 3 13:22 437
2602282 유머 전국의 카페에 도입됐으면 하는 겨울 신 메뉴 31 13:22 2,333
2602281 기사/뉴스 '음주운전 자숙' 진예솔, 오늘(11일) 결혼...상대는 타악연주가 진예솔 15 13:22 2,961
2602280 이슈 업고 튀기엔 거대한 펭선재의 소나기 6 13:21 386
2602279 기사/뉴스 "연금까지 영향" 경기도 시·군공무원들, 정기인사 발령일자에 '부글부글' 7 13:19 1,021
2602278 이슈 아이브 리즈 인스스 🍐 4 13:19 480
2602277 이슈 요즘 여초에서 핫한 게 체감되는 유튜버.jpg 11 13:16 4,054
2602276 이슈 괘법르네시떼라는 역 이름이 너무 이상한 외지인들과 대체 뭐가 이상한건지 이해못하는 부산사람들 40 13:16 1,954
2602275 기사/뉴스 ‘투표 인증샷’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16명 무더기 기소 14 13:16 1,327
2602274 이슈 보수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노르웨이 20대 남성 7 13:15 2,391
2602273 이슈 당신이 생각하는 오징어게임 시즌2 최고의 캐릭터 조합은? 13 13:12 848
2602272 이슈 엑소 중에서 제일 처음 개인응원봉 나온 도경수 228 13:08 15,816
2602271 이슈 프랑스에서 남친에게 돈이 없다고 했을 때 반응 15 13:08 3,773
2602270 이슈 송혜교 아들로 출연한 적 있는 차은우 18 13:07 4,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