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응원봉 연대'로 푼 남태령 밤샘 대치‥"경찰 누구 지키나" 공권력에 분노
1,830 3
2024.12.23 20:28
1,830 3

https://tv.naver.com/v/66910198



농민 트랙터 시위대를 경찰이 차벽으로 막아서며 영하 8도 한파 속에 밤샘 대치가 이어진 현장에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대통령이 탄핵되기까지 매일 여의도에서 모였던 응원봉 물결이 이번엔 남태령 고개로 이어졌습니다.

[이수빈]
"12·3 내란 사태 그날 밤 당시에도 두려움 무릅쓰고 나오신 분들 덕에 저희가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탄핵 집회를 통해 농민 같은 약자와의 연대의식이 자라났습니다.


[임샛별]
"저희라도 가서 막아야 된다 해서…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모습 보여줘야 된다."

특히나 시민들 사이에선 대통령 파면과 체포를 요구하는 시위를 막는 공권력에 대한 분노가 크게 터져 나왔습니다.

[최연우]
"국민을 어쨌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경찰이 지금 국민한테 등을 돌린 거고. 이들은 대체 누구를 지키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기 때문에 참담하고…"

경찰 수뇌부가 내란 혐의로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에 '시민이 아닌 권력자만 지키는 게 아니냐'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은 커졌습니다.

[연하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잘못된 힘에 의해서 지금 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서예인]
"어디서 명령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유도 정확히 안 알려져 있고 어느 쪽을 보호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여기에 차일피일 미뤄지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수사는 민심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승수]
"여전히 내란 수괴가 저기에 버티고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체포라든지 구속이라든지 처벌이라든지 전혀 진행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점."

탄핵안 가결 직후 집회 규모는 조금 줄었지만, 그건 분노가 수그러든 게 아니라 응축되고 있고, 주말 농민시위에서 보듯 언제든 폭발적으로 분출될 수 있습니다.

[설동훈/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계엄이라든지, 탄핵안 가결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 헌재의 서류를 수령 안 하고 있는 사정까지 분노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표출된 것으로 봐야 됩니다."

참고 또 참고 있는 시민들의 분노가 넘치지 않도록 내란 단죄의 속도를 내야 하는 건 수사기관 그리고 정치권의 당면 과제입니다.




MBC뉴스 송서영 기자

영상취재: 김승우 김창인 / 영상편집: 김현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56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89 12.23 20,5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78,0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90,8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0,8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6,6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9,4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8,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2,9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1,7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8,5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6229 기사/뉴스 [속보]‘이재명 지지 불법 사전선거운동’ 안부수 아태협 회장 등 무죄 확정 10:43 10
2586228 기사/뉴스 [속보] “선관위에 검찰도 온다” 방첩사 관계자 진술 확보 5 10:41 390
2586227 유머 지하철타고 다니면 점점 인성이 안좋아지는데 한몫하는 원인들 9 10:41 632
2586226 정보 운수대통 펭수 부적티콘 출시🍀 10:41 175
2586225 기사/뉴스 펜타곤 후이, 오늘 윈터송 '후 이즈 케빈' 발매…한해 지원사격 10:41 26
2586224 유머 마을을 돌아다니는 사슴 2 10:40 206
2586223 이슈 우파페미 우파페미 이 단어 계속해서 써주는애들은 뇌가 녹은거야 뭐야? 17 10:40 590
2586222 이슈 캐나다 몬트리올의 2024년 12월 풍경 10:38 390
2586221 기사/뉴스 “신이 시킨다”며 성착취…‘동물심리상담가’의 두 얼굴 4 10:38 710
2586220 이슈 [펌]지피티 개 싸패 아님?? 22 10:36 1,628
2586219 기사/뉴스 목포MBC 다큐멘터리 '쌀의 이정표를 다시 쓰다' 26일 방송 6 10:33 664
2586218 이슈 더쿠에 올려주시고, 직접 후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사무장님이 너무 감사하다고 글 올리셨어요!! 찬 바람 녹이는 연대 고맙습니다 ㅠㅠ(거제통영고성조선소 하청노동자) 50 10:33 2,873
2586217 이슈 100년간의 개 품종개량이 만들어낸 질병들 13 10:32 1,968
2586216 이슈 오늘 오후 1시 동덕여대 재학생 주최 긴급 기자회견 있다고 함 20 10:32 896
2586215 이슈 [속보] 조금 전 방배경찰서에서 "일일특급" 출석요구서를 전농 사무실로 보내왔습니다.x 297 10:31 8,187
2586214 이슈 ‼️경찰이 전농 대장님 포함 2분에게 출석요구 해옴 (방배경찰서)‼️ 33 10:31 1,355
2586213 이슈 뉴욕 지하철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화재 사건 18 10:30 1,849
2586212 기사/뉴스 환불 '당한' 이승환 콘서트 티켓...팬들은 '기부 릴레이'로 항의 4 10:28 698
2586211 유머 크리스마스 장식했는데 뭔가 이상함 28 10:27 3,595
2586210 기사/뉴스 이찬원은 KBS 연예대상 탔는데…'임뭐요' 전락한 임영웅, 득된 것 없는 신비주의 [TEN스타필드] 25 10:27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