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 아이 둔 40대 엄마…3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3,298 32
2024.12.23 19:17
3,298 32

박혜은 씨, 심장·폐·간·신장 기증
인체조직기증도…100여명에 희망

 

기증자 박혜은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아들 두 명과 열살짜리 막내딸까지 세 자녀를 둔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환자를 살렸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박혜은(43)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과 폐장(다장기 이식), 간장, 왼쪽 신장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명의 기능 장애 환자에 회복을 도왔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2시께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늘 어려운 사람을 나서서 도왔고, 생전 장기 기증 관련 뉴스를 보며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해왔다. 이에 유족들은 그가 자랑스러운 엄마로 자녀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기증을 결심했다.

 

-생략

 

박 씨의 남편 이시택 씨는 "자기가 우리 아들 프로 축구 선수 되길 원했는데 그 꿈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꼭 이루도록 할게. 나한테 와줘서 너무나 고맙고, 보고 싶어. 사랑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 씨의 막내딸 이지민 양은 "엄마, 저 지민이에요.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고 천사가 되어 우리들 잘 돌봐주세요. 저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엄마는 좋은 일 하고 갔으니 더 행복할 거에요. 엄마 사랑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7358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84 12.23 16,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7,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84,0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9,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2,7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6,8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6,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19,2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8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467 기사/뉴스 '계엄만 네 번' 이 시국에 박정희 동상을 10 12.23 706
324466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쓰레기통, 서랍까지 뒤져 비닐봉지 덕질하는 반려묘 ‘꼬물이’의 사연 12.23 1,199
324465 기사/뉴스 [속보] 평택 서해안선 유조차 화재...서평택나들목∼서평택IC 전면 통제 21 12.23 2,509
324464 기사/뉴스 '소방관' 손익분기점→259만 돌파…올해 韓영화 흥행 톱5 등극 21 12.23 1,104
324463 기사/뉴스 '세계 미모 2위' 다샤 타란, 얼굴 중요치 않다더니 "이상형? 차은우"  14 12.23 4,974
324462 기사/뉴스 “구미 여행도 안 갈란다” 이승환 공연 일방적 취소…비판 글 쇄도 46 12.23 3,067
324461 기사/뉴스 '北 공격 유도' '정치인은 수거 대상' '사살'… '노상원 수첩' 파장 어디까지 2 12.23 756
324460 기사/뉴스 할리우드야? 김민종, 6년 만났던 이승연 언급 "안부전화해" [순간포착] 8 12.23 3,767
324459 기사/뉴스 임영웅, '뭐요' 논란에도 끄떡없다…갤럽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534 12.23 16,073
324458 기사/뉴스 눈으로만 쫓기 바쁜 '하얼빈' [무비뷰] 2 12.23 1,649
324457 기사/뉴스 개헌 논의 불 지핀 오세훈 “'87헌법체제' 한계 인정해야” 204 12.23 7,349
324456 기사/뉴스 부정선거 의혹 제기하면 처벌하겠다는 선관위 19 12.23 5,509
324455 기사/뉴스 [단독] 尹 "윤상현에 한번 더 말할게"…명태균 황금폰 녹취 첫 확인 33 12.23 3,540
324454 기사/뉴스 KBS 단독 명태균 윤석열 김건희 통화 내용 425 12.23 49,760
324453 기사/뉴스 "인심도 이젠 옛말"...돈 받는 어묵 국물 / YTN 5 12.23 1,027
324452 기사/뉴스 서울 종로·경기 광명 등 전국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32곳 선정 1 12.23 1,423
324451 기사/뉴스 이런 대통령 없었다‥'골목성명' 전두환 따라하나? 2 12.23 1,331
32445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34 12.23 4,931
324449 기사/뉴스 동대구역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시민단체 "우상화 반대" 10 12.23 1,064
324448 기사/뉴스 에이즈 숨기고 10대 성매매한 남성…피해자 더 있다 10 12.23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