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이버, 계엄일 트래픽 1320% 폭증하자 ‘셧다운’
5,841 37
2024.12.23 19:11
5,841 37

전체 장애 막으려 일부 기능 중단
여론 통제용 음모론은 사실 아냐
카카오 “보안상 기밀” 공개 거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발생한 네이버 접속 장애는 평상시 최고치 대비 1320% 수준으로 증가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댓글 접속이 지연되자 네이버는 전면 장애를 막기 위해 댓글 작성과 공감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을 강행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네이버를 통한 여론 통제에 나섰다는 음모론이 퍼지기도 했지만 트래픽 급증에 따른 네이버의 조치가 배경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비상계엄 당시 주요 포털 사이트 서비스 장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오후 10시28분) 7분 뒤인 10시35분부터 장애를 빚기 시작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로부터 2분 뒤인 10시37분 상황 지시를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했지만 포털 서비스 접속 장애는 막지 못했다. 10시54분부터는 네이버 카페(모바일) 장애가 시작됐고, 11시22분부터는 다음 카페도 접속이 지연됐다. 서비스 장애가 카페에만 한정됐다는 카카오 측 설명과 달리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도 마비됐다는 경험담이 속출했다. 포털 서비스 장애는 4일 오전 1시16분이 돼서야 정상화됐다.

 

 

비상계엄 당시 무장 계엄군이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포위하는 상황에서 포털 뉴스·카페 기능이 마비되자 일부 시민은 이 같은 현상이 계엄 계획의 일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가 여론 결집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뉴스 댓글 서비스 등을 중단시킨 것이라는 음모론이 일파만파 퍼지기도 했다.

 

음모론과는 달리 양대 포털인 네이버·다음의 접속 지연 사태는 순식간에 폭증한 트래픽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 뉴스의 계엄 당일 트래픽은 평소 최고치 대비 1320%, 카페 트래픽은 450%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뉴스 댓글 접속 지연이 발생하자 네이버는 전면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댓글 작성·공감 기능을 중단했다. 카페도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자 게시글 작성을 막았다. 카카오는 긴급 서버와 인력을 투입해 접속 지연을 해소했다.

 

네이버는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서비스 일부 기능의 부하가 전체 데이터베이스(DB)로 전이되는 상황이었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일단 해당 기능을 중단한 뒤 DB 부하 해소를 통해 서비스를 복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카카오는 “순간적인 트래픽 증가에 따른 지연이 발생했다”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네이버와 달리 트래픽이 언제 얼마나 왜 증가했는지에 대해 “기업의 경영·보안상 기밀로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7551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72 04.10 79,6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6,9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8,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74,0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9,3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0,5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2,7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9,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407 이슈 시각장애인이 도로를 걸으면서 만나는 지뢰... 13:52 107
2688406 기사/뉴스 더본코리아 '홍성바비큐축제' 위생 논란 불거져…경찰 내사 착수 13:52 61
2688405 기사/뉴스 윤건영 "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퇴? 증거 인멸 끝났다는 것…국민의힘 들어갔다가 돌아온다고 호언장담" 5 13:51 185
2688404 이슈 [단독] 영화관 3사 장애인 관람석 300개 이상 줄었다…통계 자료도 미비 13:50 74
2688403 이슈 <신병3> 시청률 추이 8 13:49 470
2688402 이슈 이정후 타격만 좋은게 아니다 올시즌 호수비 모음.gif 1 13:49 234
2688401 이슈 삼성 야구팀 마스코트 보다가 의문을 느낀 진돌 2 13:49 410
2688400 유머 앞집 와이파이 개 비싼거 달았나봄 7 13:48 1,754
2688399 이슈 오늘 날씨도 좋은데 술이나 한잔 하자는 카리나.gif 8 13:48 593
2688398 이슈 팀을 구하는 커리의 클러치 3점 2개 ㄷㄷㄷㄷㄷㄷ 3 13:46 233
2688397 이슈 [KBO] 리그 탈삼진 1위 폰세, 97구째 155km → 12K 잡고 최재훈과 포옹하다 13:46 115
2688396 유머 아플때 들으면 가사땜에 서러운 유노윤호의 곡 13:45 234
2688395 이슈 [단독] 은마, 최고 49층·5962가구 짓는다…“용적률 320% 재건축 추진” [부동산360] 25 13:45 889
2688394 이슈 오늘자 중국 음원 차트 1위 중인 노래 5 13:44 1,153
2688393 이슈 팬들 전부 놀란 이번에 한 걸그룹이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헤어 1 13:44 1,230
2688392 기사/뉴스 5년간 새단장 마친 종묘 정전 '공개'…조선 왕 신주도 돌아온다 1 13:44 413
2688391 유머 나베 드럼통이 필요한 이유 13 13:43 1,370
2688390 기사/뉴스 민주당 이재명 캠프 딥페이크 영상 유포자 고발장 접수 "법적 책임 물을 것" 8 13:43 306
2688389 이슈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오늘은 열한 번째 4월 16일입니다.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작은 기억실천을 소개합니다. 2 13:40 256
2688388 이슈 프로야구 2군 경기 중계를 하는데 옆에서 트와이스가 공연 리허설을 하는 중;;; 27 13:39 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