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이버, 계엄일 트래픽 1320% 폭증하자 ‘셧다운’
4,614 37
2024.12.23 19:11
4,614 37

전체 장애 막으려 일부 기능 중단
여론 통제용 음모론은 사실 아냐
카카오 “보안상 기밀” 공개 거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발생한 네이버 접속 장애는 평상시 최고치 대비 1320% 수준으로 증가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댓글 접속이 지연되자 네이버는 전면 장애를 막기 위해 댓글 작성과 공감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을 강행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네이버를 통한 여론 통제에 나섰다는 음모론이 퍼지기도 했지만 트래픽 급증에 따른 네이버의 조치가 배경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비상계엄 당시 주요 포털 사이트 서비스 장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오후 10시28분) 7분 뒤인 10시35분부터 장애를 빚기 시작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로부터 2분 뒤인 10시37분 상황 지시를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했지만 포털 서비스 접속 장애는 막지 못했다. 10시54분부터는 네이버 카페(모바일) 장애가 시작됐고, 11시22분부터는 다음 카페도 접속이 지연됐다. 서비스 장애가 카페에만 한정됐다는 카카오 측 설명과 달리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도 마비됐다는 경험담이 속출했다. 포털 서비스 장애는 4일 오전 1시16분이 돼서야 정상화됐다.

 

 

비상계엄 당시 무장 계엄군이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포위하는 상황에서 포털 뉴스·카페 기능이 마비되자 일부 시민은 이 같은 현상이 계엄 계획의 일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가 여론 결집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뉴스 댓글 서비스 등을 중단시킨 것이라는 음모론이 일파만파 퍼지기도 했다.

 

음모론과는 달리 양대 포털인 네이버·다음의 접속 지연 사태는 순식간에 폭증한 트래픽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 뉴스의 계엄 당일 트래픽은 평소 최고치 대비 1320%, 카페 트래픽은 450%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뉴스 댓글 접속 지연이 발생하자 네이버는 전면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댓글 작성·공감 기능을 중단했다. 카페도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자 게시글 작성을 막았다. 카카오는 긴급 서버와 인력을 투입해 접속 지연을 해소했다.

 

네이버는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서비스 일부 기능의 부하가 전체 데이터베이스(DB)로 전이되는 상황이었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일단 해당 기능을 중단한 뒤 DB 부하 해소를 통해 서비스를 복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카카오는 “순간적인 트래픽 증가에 따른 지연이 발생했다”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네이버와 달리 트래픽이 언제 얼마나 왜 증가했는지에 대해 “기업의 경영·보안상 기밀로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7551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14 00:08 16,6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7,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84,0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8,7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1,4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5,3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6,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19,2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8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932 유머 시위장소에 2030남이 얼마나 없는지 알수있는게 친구에게도 사복경찰로 오해받음 22:27 316
2585931 기사/뉴스 '北 공격 유도' '정치인은 수거 대상' '사살'… '노상원 수첩' 파장 어디까지 22:27 54
2585930 이슈 2024 문학동네를 빛낸 책들 #소설 2 22:26 285
2585929 이슈 남태령에서 스토리텔링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자유발언 22:25 913
2585928 이슈 이무진과 리무진서비스 제작진이 계속 샤라웃하고있는 남자아이돌 9 22:22 1,857
2585927 유머 사랑하는 딸이지만 대문자T 압빠 강바오🐼👨‍🌾 25 22:20 1,474
2585926 이슈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다음 시대의 진정한 여자 대통령은 이 세대에서 나올것이다.youtube 9 22:20 1,516
2585925 이슈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들이 모여 부른 크리스마스 캐롤 모음 5 22:19 558
2585924 유머 [불꽃소녀] 불꽃소녀에서 언급량으로 상위권인 이가연 3 22:18 595
2585923 이슈 여행 유튜버 쏘이가 급하게 올린 영상 (지금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여행 신종 사기 수법.. 피해자가 많아 심각하네요) 28 22:16 5,213
2585922 이슈 음악인 2600명 “구미시장 사과하라”…이승환 “공연 문의 늘어 투어 연장” 36 22:14 1,799
2585921 유머 [불꽃소녀] 차범근 감독님이 정조국 딸 보고 한 말.jpg 14 22:14 2,668
2585920 유머 원조 막댓사수 장인.jpg 31 22:13 2,712
2585919 유머 권성동 사무실에 항의시위를 간 (반려견)호두.박형진/집회참가자 19 22:13 2,501
2585918 기사/뉴스 할리우드야? 김민종, 6년 만났던 이승연 언급 "안부전화해" [순간포착] 2 22:12 1,742
2585917 이슈 시민들이 우리한테 욕하려는 줄 알았다 41 22:11 3,393
2585916 이슈 군기문란 심각해 보이는 정보사 14 22:11 2,576
2585915 유머 푸스빌을 지키는 후장군🐼❄️ 6 22:11 1,150
2585914 이슈 보아의 온리원이 타이틀 되기전 내정됐던 타이틀곡 4 22:11 1,106
2585913 이슈 노무현대통령의 콩나물국 21 22:08 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