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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결국 '2루수 한계'가 발목 잡나... "외야 안 한지 너무 오래됐다" ML 스카우트 탄식

무명의 더쿠 | 12-23 | 조회 수 1801

메이저리그(ML)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의 2주 넘게 감감무소식이다. 2023년 비슷한 시기에 출국해 약 1주일 만에 계약 소식을 띄웠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조적이다.

 

김혜성도 초반 분위기는 뜨거웠다. 포스팅 당일에는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메인을 장식했다. 유력 행선지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강팀 시애틀 매리너스가 언급됐고, 그 외에 5~6팀이 김혜성에게 관심을 가질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23일 현재 김혜성과 메이저리그 팀을 연결되는 새로운 팀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나온 이야기도 주전 2루수가 시급한 시애틀 한 팀일 뿐, 그 외의 팀은 어디까지나 김혜성을 고려해 볼 만한 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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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데에는 2루수로 국한된 포지션 한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타격면에서 김혜성의 한계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다. 김혜성은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8시즌 동안 953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최근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으나, 콘택트 면에서 두드러진 것은 아니었다.

 

야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타격에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 2루수라는 포지션은 김혜성의 발목을 잡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김혜성이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한 사실과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인한 유틸리티성을 주목하면서도 2루수로 그의 자리를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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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로 뛴 적도 2020년이 마지막이어서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곧바로 뛰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선이다. 대부분 프로로 오는 내야수들은 고교 시절 유격수였던 선수들이 많다. 프로에서 여러 기준에 따라 2루, 3루, 외야로 보내지는데 해당 포지션에 익숙해지면 유격수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엄연히 유격수가 보는 시야와 요구되는 가동 범위가 넓고, 다른 포지션에서는 제한적이기 때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 역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기준에서 보면 원석에 가깝다. 포지션은 2루를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유격수를 예전에 봤지만, 이미 2루에 몸이 길들어 있다"며 "김혜성을 외야로 보는 구단도 있다. 어깨는 (강도를 생각하면) 2루가 아닌 외야가 맞는데, 외야를 본 지 너무 오래됐다"고 아쉬워했다.

통상적으로 2루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채워야 할 포지션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거포 2루수가 아니라면 보통은 매력적인 2루수도 선발 투수, 유격수 등에 밀려 뒷전이다. 이는 어깨, 수비 범위가 좋지 않은 다른 내야수들이 언제든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이 있어서다. 한국시간으로 2025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하는 가운데 김혜성은 남은 2주의 시간 동안 반가운 소식을 들고 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412231124262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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