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이런 망신이 또 있을까. 한국 프로야구계에서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음주운전 문제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2일 "한국 야구계에 만연한 '사건', 과거에는 대스타도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LG 트윈스 김유민의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유민은 지난 17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LG) 구단은 즉시 KBO에 보고했고 (김유민은) 1년 실격처분을 받았다"라며 "LG에서는 지난 7월 최승준 코치가 음주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9월에는 투수 이상영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라고 최근 5개월 사이 3번의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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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는 "음주운전은 비단 LG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는 지난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3번이나 적발돼 선수 생활이 중단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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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에 일본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사건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야구 수준이 드러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음주운전 이전에 운동선수가 몸에 신경을 쓰지 않고 술에 취해 쓰러질 때까지 술을 마신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 일본과의 차이는 그런 프로의식, 운동선수로서의 의식 차이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의식이 낮은 거다. 이래서는 국제대회에서 이길 수 없다", "이런 사생활의 문란함이 야구 자체의 수준 저하와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수많은 국제대회에서의 참패도 교훈이 되지 않는 것일까"라고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야구의 부진과 음주운전 문제를 관련지어 언급했다.
이외에도 일본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으로 출전 정지만 받으면 되니까 그런 것이다. 보통 회사원이라면 일본에서는 바로 해고된다. 한국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의 음주운전이 유난히 많은데 문화차이일까? 국민들의 소양 차이인 것 같다", "범죄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적은 나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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