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에 사는 아난드 쿠마르 야다브(35)는 지난 14일 집에서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가족들은 그가 목욕탕을 다녀온 후 어지러움을 호소하더니 쓰러졌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아난드를 부검했다. 부검 초기엔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난드의 기도를 절개했을 때 사망자의 기도에서 병아리가 발견됐다. 병아리는 몸길이가 무려 20㎝에 달했다. 이 병아리가 아난드의 기도와 식도를 모두 막고 있어 질식사로 이어진 것으로 의료진은 파악했다.
부검을 진행한 산투 백 박사는 “평생 1만 5000건이 넘는 부검을 해본 나로서도 처음 접한 광경”이라며 "좀처럼 믿기지 않는 사례"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아난드가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술사의 조언에 따른 미신 의식에 따라 살아있는 병아리를 삼킨 것으로 추정했다.
아난드는 결혼한 지 5년이 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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