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 연가’ 22일 공연이 주연 배우 차지연의 컨디션 난조 탓에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공연은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오후 2시에 시작했다가 1막 도중 중단됐다. 월하 역으로 출연 중인 차지연이 일시적인 과호흡 증상을 보이자 공연 제작사 CJ ENM이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뮤지컬계 주연급 배우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연말 특수를 노리던 타 작품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최재림은 ‘시라노’ 공연 중단 사태 이후 뮤지컬 ‘킹키부츠’ 성남 공연과 뮤지컬 ‘시카고’ 부산 공연의 일부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차지연은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 출연을 병행 중이다. 남은 일정 정상 소화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배우들의 건강 문제로 인한 공연 중단 사태와 캐스트 변경이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정도를 넘어선 ‘겹치기 출연’이 관객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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