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예정된 공조수사본부의 출석 요구에 불출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지난 20일 공조본의 출석 요구를 검토한 결과, 불출석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아직 구성되지 않았고, 공조본이 의심하는 혐의에 대해 법리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은 또 불출석 사유서 제출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불출석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아직 불출석 사유서 제출 여부에 대해선 확정된 게 없다"며 "우선 나흘 앞으로 다가온 헌법재판소 변론준비기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수사협의체인 공조본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해당 요구서에는 오는 25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겼다. 윤 대통령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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