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우상화반대범시민운동본부 이날 낮 12시 30분쯤 박 전 대통령 동상이 설치된 동대구역 광장에서 ‘박정희 우상화 반대 및 대구시장 규탄 시민대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박 전 대통령의 친일·독재 행적 등을 거론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시민 의사를 무시하는 동상은 철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불법 (동상 설치) 행위를 하고 있다”며 “독재자 박 전 대통령을 숭배하고 있는 홍 시장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앞서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박정희 동상 설치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전 11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박정희 동상 불법 설치 강력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시당은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3일 대구지법에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대구시는 결과가 나기 전인 지난 21일 동상을 설치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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