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인과 키스를 하며 상대방의 목이나 귓불 등의 피부를 세게 빨아들여서 멍인 '키스마크'를 만드는 행동이 자칫 경동맥을 자극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44세 여성 A씨가 키스 마크로 인해 뇌경색(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혈관질환)이 발생해 팔이 움직이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왼쪽 팔이 움직이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A씨의 목에서 키스마크를 발견했다"라며 "남편이 A씨의 목에 키스 마크를 남길 때, 경동맥이 흐르는 부위를 자극해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생긴 덩어리)이 만들어졌고 혈전 때문에 뇌경색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다행히 여성은 뇌경색이 치료돼 팔을 움직일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멕시코의 17세 소년이 여자친구가 목에 남긴 키스 마크 때문에 뇌경색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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