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영웅 ‘뭐요’ 때린 유튜버 “무서워 살겠나” 고소·협박 토로
5,354 49
2024.12.23 13:22
5,354 49

가수 임영웅(왼쪽), 유튜버 엄은향(오른쪽). [엄은향 유튜브]

가수 임영웅(왼쪽), 유튜버 엄은향(오른쪽). [엄은향 유튜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51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성 유튜버 엄은향이 가수 임영웅의 ‘뭐요’ 논란을 패러디했다가 고소와 협박을 받고 있다며 “국가도 하지 않는 검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버 엄은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설날을 준비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근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라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해당 유튜버의 게시물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그가 임영웅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상황에서 SNS에 일상 사진을 올렸다가 일부 야권 지지자로부터 빈축을 산 바 있다.

[엄은향 인스타그램]

[엄은향 인스타그램]

엄은향은 이같은 글을 올린 지 하루만인 19일 SNS에 추가로 글을 올려 임영웅 관련 글로 인해 고소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 아님 이거 누가 특허 냈나”라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고 적었다.

이어 “(임영웅 노래로) 배경음 썼다고 또 협박 NO. 다른 가수 버전이니까 ‘뭐요’”라고 적은 뒤 ‘사랑은 늘 도망가’를 태그했다. 이는 이문세 원곡의 노래로, 임영웅이 리메이크했던 곡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던 7일 오후 임영웅이 지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과 주고받은 DM. [온라인 커뮤니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던 7일 오후 임영웅이 지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과 주고받은 DM.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임영웅은 7일 한 누리꾼과 SNS상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누리꾼이 임영웅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는 SNS 대화내역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 시국에 뭐하냐”는 지적 메시지를 받고 ‘뭐요’라고 답장했다. 이에 누리꾼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고 거듭 비난하자 그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문했다.

가수 임영웅(왼쪽)과 김감수 문화평론가(오른쪽). [임영웅 SNS][‘매불쇼’ 캡쳐]

가수 임영웅(왼쪽)과 김감수 문화평론가(오른쪽). [임영웅 SNS][‘매불쇼’ 캡쳐]

이를 두고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지난 9일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계엄 사태는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자유가 없는 채 생활할 수 있었을 뻔한 사태”라며 “이런 태도는 시민 기초 소양이 부족한 모습이다. 이런 걸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https://v.daum.net/v/20241223071210549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73 04.10 80,7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6,9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9,8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74,7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0,7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0,5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2,7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0,4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481 이슈 미국의 최신폭격기 디자인...jpg 15:06 13
2688480 이슈 지나가다 뼈를 빼앗긴 멍뭉이 15:06 38
2688479 이슈 선호하는 저녁 드라마 방영 시간대는? 15:06 10
2688478 이슈 암세포를 죽이는 간단한 방법ㄷㄷㄷ 15:06 91
2688477 이슈 블랙탄 진돗개 강강쥐 보고가세요🐶 15:06 36
2688476 기사/뉴스 '강제추행' 혐의 김명곤 전 문화장관,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15:06 43
2688475 이슈 AI야 철의도시 포항 그려줘.jpg 15:06 89
2688474 이슈 아무도 훔쳐가지 않는 물건....... 1 15:05 238
2688473 이슈 즉석떡볶이 재료 딱! 4가지만 고르기 6 15:05 99
2688472 이슈 역대 수능 필적 확인란 문구들.jpg 1 15:05 138
2688471 유머 세월호 8주기 애도 만화를 그렸을때 들었던 말 만화 8 15:03 637
2688470 정보 의외로 장점이 많다는 교통수단... 3 15:03 501
2688469 유머 공룡박사가 되는 나이 5세... 그리고 35세 1 15:03 353
2688468 이슈 "우주의 기운이 이준영에게", 약한영웅2부터 24시헬스클럽까지 15:03 75
2688467 기사/뉴스 [속보] 경찰 사격 훈련중 총기 사고…“20대 순경 머리 출혈, 의식없어” 9 15:01 840
2688466 이슈 앞으로 가짜 지코바를 진짜 지코바로 생각하고 먹으려고 하오. 10 15:00 1,089
2688465 정보 씨네큐브, 개관 25주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개최.... 내한GV 등 이벤트 예고 14:59 119
2688464 이슈 "덱스 '냉터뷰' 댓글 남겼다가 모욕죄 고소…밈이었는데 억울해" 32 14:59 1,941
2688463 이슈 풋풋함 느껴지는 사계의 봄 1차 티저 3 14:56 356
2688462 기사/뉴스 AI, 우리가 페이스북·인스타·X에 올린 게시글까지 '학습 중' 2 14:53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