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대법원 판례] 미신고 집회라도 공공질서에 명백한 위험 없다면 해산명령 불응죄 대상으로 볼 수 없다
2,169 18
2024.12.23 11:36
2,169 18

대법원 형사1부는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근로자의 장례식에 맞춰 집회를 열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집시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박모씨 등 6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만~7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집회의 해산은 타인의 법익이나 공공의 안녕질서에 대해 직접적인 위험이 명백하게 존재하는 때에 한해 허용돼야 한다"며 "집회 신고는 집회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공질서의 유지에 협력하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지, 집회의 허가를 구하는 신청으로 변질돼서는 안 되므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개최가 허용되지 않는 집회 내지 시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미신고라는 사유만으로 집회 또는 시위를 해산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이는 사실상 집회의 사전신고제를 허가제처럼 운용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게 되므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요약

불법집회란 없음 미신고집회가 있을뿐

사전에 신고하는 이유는 경찰에게 이정도 규모니 그에 맞춰 집회진행에 협력해달라 요청하는 거지 허락을 구하는게 아님

법익이나 질서에 대한 직접적 위험이 명백히 존재하는 때로 범위를 축소시켜 경찰이 함부로 미신고집회를 해산시키지 못하게 함

 

경찰이 불법집회 웅앵하며 협박하는 경우가 하도많아 이전 판례를 가져와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79 00:08 14,2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6,7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82,6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8,0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9,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4,6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6,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18,0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8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871 기사/뉴스 '투란도트' 관객 환불 요청 잇따라…제작사 "필요한 조치할 것" 20:33 45
2585870 이슈 커플일로 과하게 욕하는것도 남못잃 같은 달글 1 20:32 395
2585869 기사/뉴스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생매장한 부산체육시설관리 사업소 4 20:31 292
2585868 기사/뉴스 "난동 세력에는 몽둥이" 윤상현‥민주당 "몽둥이가 답인 건 '내란 범죄 집단'" 4 20:31 219
2585867 유머 ??? : 여러분!!우리 전농 총대장님 정말 너무 많이 즐거워하고 계신거에요...!!!! 2 20:31 822
2585866 기사/뉴스 주말이랑 완전 다른 주중 MBC 남태령 트랙터시위 보도 13 20:30 1,417
2585865 이슈 체포 대상이던 한동훈 본회의장 밖으로 빼내려 했다는 추경호.jtbc 20 20:30 1,063
2585864 이슈 법조계 후배에게도 폴더 인사하는 헌법재판관 후보자 마은혁.avi 2 20:29 609
2585863 이슈 챌린지의 신, 권위자, 챌린지의 종결자🕺🏻 BH 배우들의 WINTER CHALLENGE (Behind ver.)🎅🏻🎁 1 20:29 76
2585862 기사/뉴스 무장 군인 아니라더니‥어깨에 소총 메고 강원도 양구군청 로비로 20:29 163
2585861 기사/뉴스 '응원봉 연대'로 푼 남태령 밤샘 대치‥"경찰 누구 지키나" 공권력에 분노 3 20:28 454
2585860 이슈 @: 예수가 어떻게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모두를 배불리 먹였는지 이제 이해가 된다 4 20:27 1,040
2585859 이슈 BH배우들의 BH WINTER CHALLENGE (Full ver.)🎅🏻🎄 7 20:26 354
2585858 이슈 올해 진짜 소처럼 일하는 중인 남자 아이돌 20:26 724
2585857 이슈 이쯤에서 다시 새기는 영화 <변호인> 하이라이트 1 20:25 638
2585856 이슈 경찰 비공식 추산 3만명이었다는 21일 광화문 탄핵 집회...gif 29 20:25 2,127
2585855 기사/뉴스 '음주 서핑' 내년 6월부터 처벌된다…"100만원 이하 과태료" 3 20:24 236
2585854 유머 유튜버 haha ha 고양이 무 살쪄서 뚱냥이된거 바로 체감되는 짤 32 20:24 2,095
2585853 이슈 노상원이 계엄 전에 점집 가서 무당한테 > 김용현 배신할까 < 등 여러가지 물어봤다는데 ㅋㅋ 그거말고도 이야기 하다가 무당이 대통령이 1년안에 탄핵되어서 내려갈거 같은데? 했다고함 ㅋㅋ 근데 노상원이 절대 그럴리 없는데? 우리 준비하고 있는 거 굉장히 탄탄함 ㅅㄱ 이랬다고 함. 97 20:21 5,695
2585852 이슈 🔥🔥남태령 농민 탄압 사건🔥🔥경찰청장 직무대행 : 트랙터 운전하시는 분들이 다 음주에 취해 계셔서 225 20:21 5,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