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대법원 판례] 미신고 집회라도 공공질서에 명백한 위험 없다면 해산명령 불응죄 대상으로 볼 수 없다
2,119 18
2024.12.23 11:36
2,119 18

대법원 형사1부는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근로자의 장례식에 맞춰 집회를 열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집시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박모씨 등 6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만~7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집회의 해산은 타인의 법익이나 공공의 안녕질서에 대해 직접적인 위험이 명백하게 존재하는 때에 한해 허용돼야 한다"며 "집회 신고는 집회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공질서의 유지에 협력하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지, 집회의 허가를 구하는 신청으로 변질돼서는 안 되므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개최가 허용되지 않는 집회 내지 시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미신고라는 사유만으로 집회 또는 시위를 해산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이는 사실상 집회의 사전신고제를 허가제처럼 운용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게 되므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요약

불법집회란 없음 미신고집회가 있을뿐

사전에 신고하는 이유는 경찰에게 이정도 규모니 그에 맞춰 집회진행에 협력해달라 요청하는 거지 허락을 구하는게 아님

법익이나 질서에 대한 직접적 위험이 명백히 존재하는 때로 범위를 축소시켜 경찰이 함부로 미신고집회를 해산시키지 못하게 함

 

경찰이 불법집회 웅앵하며 협박하는 경우가 하도많아 이전 판례를 가져와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289 00:08 11,8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5,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9,0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6,4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4,8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3,7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5,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6,1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6,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1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713 기사/뉴스 [단독] 삼성, 내년 2월 7일 갤럭시S25 출시…AI 주도권 승부수 16:25 2
2585712 이슈 라인업 웅장한 시사저널 올해의 인물 리스트 16:24 156
2585711 이슈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펭수 인형 소수🎄 16:24 117
2585710 유머 요즘 나오는 용산관련 기사들 보면서 느끼는 원덬들의 심정 2 16:24 361
2585709 기사/뉴스 65세 이상 노인 셋 중 하나 ‘취업’…1인당 진료비 연 525만원 16:23 139
2585708 기사/뉴스 침대 밑에 현금 쌓아두던 '일본의 비명'…금리·물가 다 뛰어 16:22 446
2585707 기사/뉴스 "BTS급인데 몰라봤네"…스트레이키즈 '대기록'에 개미들 '환호' 14 16:21 685
2585706 기사/뉴스 '탑텐' 포인트 6개월만에 사라졌다…공정위 권고에도 '배짱' 3 16:20 454
2585705 유머 저기서 왜 왔지 생각하게 되는, 집회 깃발 . 13 16:20 2,084
2585704 이슈 (여자)아이들 미연 W korea 화보.jpg 2 16:19 296
2585703 이슈 요즘 불안불안하다는 세무사 업계 .jpg 25 16:19 3,096
2585702 이슈 [국내축구] 김기동 감독을 겪어본 선수들이 하는 말.txt 16:19 353
2585701 유머 사실 당신은 굉장히 '트랜디'하다 16:19 495
2585700 이슈 민주, 김문수·김용현·전광훈 등 내란선동 혐의 고발 87 16:18 1,199
2585699 정보 📢 헌재 앞 오늘 집회 일시 및 평일 주말 일정 5 16:17 669
2585698 기사/뉴스 [단독]대통령실 ‘엑소더스’ 가시화?…한 달 새 최소 16명 떠났다 11 16:17 1,255
2585697 이슈 [LIVE] 경찰청장 대행이 개빡쳐서 블라인드 굥찰 찾아내서 처벌, 발본색원하겠다고 함~ 34 16:16 2,790
2585696 이슈 XG - WINTER WITHOUT YOU -Orchestra ver.- 16:14 57
2585695 이슈 지오다노 x 차은우 NEW 화보 2컷 9 16:13 714
2585694 이슈 [속보] 尹측 "비상계엄 하나로 수사에 탄핵…尹, 답답하다 토로" 437 16:13 7,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