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사] '여친 살해' 의대생 "너네 아빠 재력으로 개원 원해, 애 갖자"…대화 공개
4,381 42
2024.12.23 10:43
4,381 42

교제 두달 만에 잔혹하게 살해한 20대男
1심서 징역 26년 선고...유족 엄벌 촉구

/뉴스1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명문대 의대생 최모씨(25)가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유족이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자 언니 "동생 유학 가기 전 혼인신고 강요"


강남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 피해자의 친언니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 일부를 공개하려고 한다"면서 "가해자는 극도로 치졸하게 제 동생을 두 달간 가스라이팅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버지가 강남에 고층 빌딩을 세워주길 바랐으며 가해자가 강제 임신시키려고 했다는 모든 증거 자료들이 있다. 또한 가해자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제 동생에게 유학 가서 다른 남자 만나면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게다가 자살 쇼를 벌이며 동생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가 동생과의 혼인신고를 급하게 밀어붙인 이유는 동생이 7월에 유학을 떠나기 전에 혼인신고를 해야만 법정 상속인이 되고 아이까지 낳게 되면 부모도 어쩔 도리가 없으니 승낙할 수밖에 없다는 치밀한 계산하에 혼인신고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몰래 혼인 신고한 것을 제 부모님에게 들킨 이후로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4월 22일 제 동생의 모든 SNS를 일방적으로 차단했다"면서 "동생이 가해자로부터 성관계 영상을 유포시키겠다는 협박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피해자가 친한 친구와 나눈 인스타그램 대화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대화에는 유족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피로 물든 유품...법정 최고형 사형 간절히 원해"


A씨는 "아직도 동생의 유품이 돌아오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옷들이 피로 가득 물들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군데군데 칼자국에 가방도 난도질 돼 있었다. 동생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났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유가족이 바라는 것은 딱 하나다. 뻔뻔하게 사죄도 하지 않는 가해자와 그 부모가 제 동생이 아무것도 모른 채 살해당했을 때의 두려움과 고통보다 몇천 배는 더 괴로웠으면 좋겠다. 가해자 가족도 똑같이 당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으니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내려지길 간절히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지난 5월 연인 관계이던 A 씨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으로 데려간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 지난 19일 열린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

최씨와 피해자는 중학교 동창으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후 두 달 만인 4월 A씨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이를 알게 된 A씨 부모가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헤어지라고 반대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85883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285 00:08 11,1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5,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6,9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5,7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2,9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3,7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5,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5,2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6,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1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632 이슈 @유독 씹덕들이 시위자주나온거 재밋는 현상이다,… 애니에서 정의추구하는 장면이 아주의미없진않았다는게,…. 15:22 2
2585631 이슈 이재명 관련 김부선 루머 팩트 정리 15:21 377
2585630 기사/뉴스 최재림 이어 차지연도 컨디션 난조…또 뮤지컬 공연 중단 사태 2 15:20 334
2585629 기사/뉴스 ‘산업화 상징’vs’시대 착오’...동대구역 광장에 들어선 박정희 동상 15:20 48
2585628 유머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의 손 15:20 305
2585627 기사/뉴스 한덕수 "내일과 오는 26일, 음식업계 등 방문 예정" 59 15:20 899
2585626 기사/뉴스 “완전 럭키비키잖아!” 장원영의 ‘원영적 사고’, 긍정 트렌드 이끌었다 [2024 키워드 ③] 5 15:19 109
2585625 이슈 국짐 배준영의원 행안위 발언 1 15:19 440
2585624 이슈 박진영 피셜 보컬학원 개설하면 대박날 것 같은 아이돌 1 15:18 902
2585623 이슈 트위터 내 최대 밈을 육성 공지하는 박보검.x 15:18 577
2585622 이슈 30대 독거남의 홈베이킹 독학......jpg 21 15:17 1,736
2585621 이슈 저 남태령에서 핸드아웃 주웠어요 26 15:15 3,720
2585620 유머 자연이 만든 모습 16 15:15 1,190
2585619 기사/뉴스 이승환, 콘서트 매진됐는데 '취소 날벼락'...구미시청 기습 발표 26 15:14 1,137
2585618 이슈 뻑까 고소해서 신상 알아낼거같다는 과즙세연 25 15:13 2,643
2585617 유머 [남태령 대첩]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시위, 시민들과 함께한 잊지 못할 장면들 21 15:12 1,527
2585616 이슈 JEON SOMI SPECIAL CAFE EVENT ‘전소미 연구회’ 안내 15:12 405
2585615 이슈 8자가 사나워서 9원받지 못한 로또복권 당첨자 19 15:12 2,807
2585614 이슈 유연석 인스타 업뎃(feat. 첫데뷔 신인배우) 9 15:11 1,491
2585613 이슈 데뷔 후 3년 연속 갤럽 올해의 가수 TOP5 안에 들어간 여돌 8 15:11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