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사] '여친 살해' 의대생 "너네 아빠 재력으로 개원 원해, 애 갖자"…대화 공개
4,399 42
2024.12.23 10:43
4,399 42

교제 두달 만에 잔혹하게 살해한 20대男
1심서 징역 26년 선고...유족 엄벌 촉구

/뉴스1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명문대 의대생 최모씨(25)가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유족이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자 언니 "동생 유학 가기 전 혼인신고 강요"


강남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 피해자의 친언니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 일부를 공개하려고 한다"면서 "가해자는 극도로 치졸하게 제 동생을 두 달간 가스라이팅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버지가 강남에 고층 빌딩을 세워주길 바랐으며 가해자가 강제 임신시키려고 했다는 모든 증거 자료들이 있다. 또한 가해자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제 동생에게 유학 가서 다른 남자 만나면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게다가 자살 쇼를 벌이며 동생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가 동생과의 혼인신고를 급하게 밀어붙인 이유는 동생이 7월에 유학을 떠나기 전에 혼인신고를 해야만 법정 상속인이 되고 아이까지 낳게 되면 부모도 어쩔 도리가 없으니 승낙할 수밖에 없다는 치밀한 계산하에 혼인신고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몰래 혼인 신고한 것을 제 부모님에게 들킨 이후로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4월 22일 제 동생의 모든 SNS를 일방적으로 차단했다"면서 "동생이 가해자로부터 성관계 영상을 유포시키겠다는 협박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피해자가 친한 친구와 나눈 인스타그램 대화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대화에는 유족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피로 물든 유품...법정 최고형 사형 간절히 원해"


A씨는 "아직도 동생의 유품이 돌아오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옷들이 피로 가득 물들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군데군데 칼자국에 가방도 난도질 돼 있었다. 동생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났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유가족이 바라는 것은 딱 하나다. 뻔뻔하게 사죄도 하지 않는 가해자와 그 부모가 제 동생이 아무것도 모른 채 살해당했을 때의 두려움과 고통보다 몇천 배는 더 괴로웠으면 좋겠다. 가해자 가족도 똑같이 당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으니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내려지길 간절히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지난 5월 연인 관계이던 A 씨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으로 데려간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 지난 19일 열린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

최씨와 피해자는 중학교 동창으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후 두 달 만인 4월 A씨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이를 알게 된 A씨 부모가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헤어지라고 반대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85883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73 00:08 10,8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5,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8,1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6,4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3,8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3,7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5,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6,1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6,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1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683 유머 빅 사이즈 음료수의 진실.gif 20 15:58 1,272
2585682 이슈 너무 바빠서 집밖으로 나갈 수가 없음 1 15:58 515
2585681 기사/뉴스 [속보] 尹측 "대통령, 수사보다 탄핵심판 절차 우선이란 생각" 45 15:57 1,182
2585680 기사/뉴스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낸다" 이채연, 계엄·탄핵 소신발언 악플 '법적 대응' [공식] (전문) 29 15:56 712
2585679 이슈 경찰,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오는 26일 피의자 출석 요구 2 15:56 188
2585678 유머 아 진수야 나 곡성 아직 안봤는데 스포..ㅠ 34 15:53 2,821
2585677 이슈 크리스마스 명곡을 2곡이나 보유한 아무로나미에. 둘 중 덬들의 취향은? 11112222 6 15:53 216
2585676 유머 나 반차내고 집에 와서.jpg 40 15:51 3,974
2585675 이슈 이찬원이 제작진 사이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이유 18 15:50 2,004
2585674 이슈 @육사가 뭐 괜히 불똥튄거처럼 기사 써줬는데 홍범도 장군 흉상 때부터 알아서 그 정통성과 가치에 먼저 먹칠한건 육사측이고 육군측임. 62 15:47 1,628
2585673 이슈 '의혹 주장' 김용현, 선관위 서버 증거보전 신청…법원 기각 53 15:46 1,919
2585672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에게 처음 소리내 말하는 채수빈 2 15:45 1,269
2585671 유머 최민수한테 커피차 보낸 강주은 267 15:44 17,349
2585670 기사/뉴스 "尹 변호 맡아줄 후배가 없네" 박근혜도 변호인은 구했는데‥ 186 15:43 10,068
2585669 이슈 달려라하니 나애리 이 나쁜 기집애의 진실.jpg 35 15:42 2,507
2585668 이슈 어제자 반응좋은 옥씨부인 여주남주 (임지연 추영우) 이별씬 7 15:40 1,942
2585667 정보 다음 중 우체통에 넣으면 안 되는 것은? [1. 택배 / 2. 알약 / 3. 커피캡슐] 25 15:40 2,698
2585666 이슈 사용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녹지않는 눈사람⛄️ 3 15:40 1,752
2585665 이슈 어제의 귀엽고 뭉클한 순간.. 24 15:40 1,711
2585664 이슈 코끼리가 갑자기 여성분 공격하는건 줄 알고 놀랐는데 64 15:39 5,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