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사] '여친 살해' 의대생 "너네 아빠 재력으로 개원 원해, 애 갖자"…대화 공개
4,635 42
2024.12.23 10:43
4,635 42

교제 두달 만에 잔혹하게 살해한 20대男
1심서 징역 26년 선고...유족 엄벌 촉구

/뉴스1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명문대 의대생 최모씨(25)가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유족이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자 언니 "동생 유학 가기 전 혼인신고 강요"


강남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 피해자의 친언니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 일부를 공개하려고 한다"면서 "가해자는 극도로 치졸하게 제 동생을 두 달간 가스라이팅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버지가 강남에 고층 빌딩을 세워주길 바랐으며 가해자가 강제 임신시키려고 했다는 모든 증거 자료들이 있다. 또한 가해자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제 동생에게 유학 가서 다른 남자 만나면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게다가 자살 쇼를 벌이며 동생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가 동생과의 혼인신고를 급하게 밀어붙인 이유는 동생이 7월에 유학을 떠나기 전에 혼인신고를 해야만 법정 상속인이 되고 아이까지 낳게 되면 부모도 어쩔 도리가 없으니 승낙할 수밖에 없다는 치밀한 계산하에 혼인신고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몰래 혼인 신고한 것을 제 부모님에게 들킨 이후로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4월 22일 제 동생의 모든 SNS를 일방적으로 차단했다"면서 "동생이 가해자로부터 성관계 영상을 유포시키겠다는 협박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피해자가 친한 친구와 나눈 인스타그램 대화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대화에는 유족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피로 물든 유품...법정 최고형 사형 간절히 원해"


A씨는 "아직도 동생의 유품이 돌아오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옷들이 피로 가득 물들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군데군데 칼자국에 가방도 난도질 돼 있었다. 동생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났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유가족이 바라는 것은 딱 하나다. 뻔뻔하게 사죄도 하지 않는 가해자와 그 부모가 제 동생이 아무것도 모른 채 살해당했을 때의 두려움과 고통보다 몇천 배는 더 괴로웠으면 좋겠다. 가해자 가족도 똑같이 당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으니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내려지길 간절히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지난 5월 연인 관계이던 A 씨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으로 데려간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 지난 19일 열린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

최씨와 피해자는 중학교 동창으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후 두 달 만인 4월 A씨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이를 알게 된 A씨 부모가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헤어지라고 반대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 1. 무명의 더쿠 2024-12-23 11:07: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1/09 22:09:01)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55 01.09 42,3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7,2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6,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3,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5,4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3,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1,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2,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5,953
1453657 이슈 한국인이 좋아했던 미국 주식 근황 13:34 33
1453656 이슈 반응 좋은 GTX 열차 내부 의자.. 7 13:33 420
1453655 이슈 [MLB] 무키 베츠 수비 방해했던 관객, 모든 구장 출입금지 처분 13:33 82
1453654 이슈 민주당에서 신남연 단톡방 여론조작 고소한다는 소식에 가장 발작 중인 곳 중 하나 9 13:32 584
1453653 이슈 요즘 여학생들의 사물함 문화 10 13:31 984
1453652 이슈 독일의 레즈비언 극우당 대표 3 13:29 902
1453651 이슈 오늘방영되는 <모텔캘리포니아> 이세영 나인우 결혼식씬 2화 스틸 6 13:29 933
1453650 이슈 드라마 <나미브> 특출해서 려운과 함께 세븐틴 노래 부른 FNC 신인 밴드 보컬 하유준 3 13:22 507
1453649 이슈 업고 튀기엔 거대한 펭선재의 소나기 6 13:21 461
1453648 이슈 아이브 리즈 인스스 🍐 4 13:19 558
1453647 이슈 요즘 여초에서 핫한 게 체감되는 유튜버.jpg 12 13:16 4,484
1453646 이슈 괘법르네시떼라는 역 이름이 너무 이상한 외지인들과 대체 뭐가 이상한건지 이해못하는 부산사람들 44 13:16 2,212
1453645 이슈 보수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노르웨이 20대 남성 7 13:15 2,634
1453644 이슈 당신이 생각하는 오징어게임 시즌2 최고의 캐릭터 조합은? 13 13:12 942
1453643 이슈 엑소 중에서 제일 처음 개인응원봉 나온 도경수 263 13:08 17,692
1453642 이슈 프랑스에서 남친에게 돈이 없다고 했을 때 반응 16 13:08 4,085
1453641 이슈 송혜교 아들로 출연한 적 있는 차은우 18 13:07 4,921
1453640 이슈 이준혁이 직접 그림 그려서 만든 게임 <안녕 Popcorn> (엔딩 스포주의) 17 13:07 1,968
1453639 이슈 계엄 직전에 윤석열 감옥 간다고 예언했던 전광훈 8 13:06 2,110
1453638 이슈 민주화 운동때 일부 여성 운동가들이 하이힐을 신었던 이유 15 13:04 3,486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