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인권위, 부천W진병원 양재웅 원장 등 수사 의뢰한다
1,064 4
2024.12.23 10:35
1,064 4
인권위의 한 관계자는 23일 한겨레에 “조사 실무부서가 유족의 진정에 따라 지난 8월 부천 더블유진병원에 대해 방문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수사 의뢰 의견으로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지난 20일 담당 소위인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에서 이런 결론을 인용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양재웅 원장은 물론 피해자 박아무개씨의 주치의와 당직의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조사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격리·강박과 관련한 허위 의무기록도 발견했다고 한다.


박씨의 유족들은 지난 6월30일 인권위에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진정을 낸 데 이어 부천원미경찰서에 양재웅 병원장 등 의료진 6명을 상대로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담당하는 부천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20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아직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의료단체에 자문요청을 해놓고 회신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권위가 수사 의뢰를 하게 되면 답보상태였던 경찰 수사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방송 출연과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양재웅 원장은 사고 뒤 일관되게 병원의 과실 책임을 부인해 왔다. 양 원장은 지난 9월 한겨레 인터뷰에서 “(피해자에 대한) 격리·강박은 불가피했고 사망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펜터민 중독”이라고 했으며, 10월23일 국회 보건복지부 국감에 나와서도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다이어트 약인 디에타민(펜터민) 중독 치료를 위해 이 병원에 입원했던 박아무개씨는 26일 저녁부터 배변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대변 물을 바닥에 흘리다 27일 새벽 1시30분께 격리·강박됐고 2시45분께 강박에서 풀려났지만 4시께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됐다. 이 사망사고는 올해 7월 한겨레 보도로 드러난 춘천예현병원 격리·강박 중 사망사건과 함께 정신장애 당사자 및 가족을 중심으로 한 정신병원 개혁운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31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5 01.07 36,8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3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8,7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7,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9,4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2,2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6,5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278 기사/뉴스 [JTBC 단독] 병사 투입 감추려 '흑복' 부착물 제거…"인간방패로 동원한 것 같다" 19:41 289
328277 기사/뉴스 10대 때 들었던 '그 노래'… 50~60 돼서도 계속 찾는 이유 19:40 275
328276 기사/뉴스 정채연 "알 없는 안경이 요즘 제 애정템...평소에 화장 안 하고 다녀" 19:37 824
328275 기사/뉴스 ‘충격 폭로’ 인니 국대 출신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의사소통 문제 커, 그는 독재자 스타일” 8 19:36 1,064
328274 기사/뉴스 "한눈에 봐도 어려 보였다"…경찰, '체포 방해' 26명 신원확인 요청 8 19:35 910
328273 기사/뉴스 [채널a 단독]2차 체포 영장 시한, 설 연휴 전까지 82 19:32 3,819
328272 기사/뉴스 명태균이 윤석열에게 임기 2년후 개헌하라 했더니 다른 사람 5년씩 하는데 왜 나는 5년 못 하느냐 라며 화내고 연락 끊었다함 33 19:29 2,653
328271 기사/뉴스 [JTBC 단독] '박정훈 무죄' 지켜본 채상병 유가족 첫 인터뷰…"넋 달래는 실마리 될 판결" 3 19:27 787
328270 기사/뉴스 고민시, 대세 여배우 등극..홍자매 신작 주인공 됐다 [공식] 10 19:27 982
328269 기사/뉴스 현대차그룹 '역대급 투자'…국내 24조원 쏟아붓는다 3 19:14 731
328268 기사/뉴스 독감 의심환자 역대 최고치 기록‥"1~2주 뒤 정점" 3 19:08 642
328267 기사/뉴스 [단독] '박정훈 무죄' 지켜본 채상병 유가족 첫 인터뷰…"넋 달래는 실마리 될 판결" 19:07 699
328266 기사/뉴스 [속보] 정부, 설 성수기 대비 배추·무 비축물량 총 1만1000톤 방출 59 19:05 1,730
328265 기사/뉴스 국민의힘 원외 60여명 '탄핵반대 모임' 결성 "매일 관저 앞 지킨다" 45 19:04 1,282
328264 기사/뉴스 [코인] 패자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jpg 19:01 380
328263 기사/뉴스 [단독] 차은우, 고민시 만날까…홍자매 신작 남주인공 유력 62 18:54 3,342
328262 기사/뉴스 [단독]1·2세대 실손 재매입 추진…효과 없으면 법으로 5세대 전환 297 18:53 11,931
328261 기사/뉴스 '尹 관저 뚫고 체포하라'…경찰, 베테랑 형사 1000명 총동원령 20 18:53 1,894
328260 기사/뉴스 이진아 "임신 아직 실감 NO…이상순 목소리 들려줄 것"(완벽한 하루) 5 18:42 3,084
328259 기사/뉴스 尹체포 준비하는 경찰 ‘검거 베테랑’ 마약수사대까지 동원 17 18:32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