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키타러 한국 오려던 동남아 손님 발길 돌렸다…유명 관광지도 초토화
4,387 22
2024.12.23 09:02
4,387 22

[닫힌 지갑, 주저앉는 경제] <상> 지방 더 어렵다
경기침체에 비상계엄 사태 겹쳐 최악의 연말
음식점 등 매출 감소로 어려움 호소

 


지난 17일 오후 제주시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주변 상가들 앞에는 '임대'나 '매매'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내걸려 있었다. 늘 렌터카로 붐볐던 주차장은 비어 있었고, 관광객이 몰렸던 해변 옆 카페들도 손님이 띄엄띄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한산했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51)씨는 "여름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관광객이 찾던 핫 플레이스였는데,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은 줄고 씀씀이도 예전 같지 않아 죽을 지경"이라며 "비싼 임대료는 그대로인데, 매출은 급감해 문을 닫는 가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경기 침체 속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내 관광지에는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있다. 주변 상인들은 연말 특수는커녕 당장 임대료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그 어느 해보다 춥고 절망스러운 겨울을 나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지인 강원도의 스키장들도 비상계엄 사태에 된서리를 맞았다. 한 리조트는 스키 시즌을 앞두고 객실 100개를 찜했던 동남아 단체 관광객 12팀이 돌연 예약을 취소했다. 그중 싱가포르와 홍콩 관광객 일부는 일본으로 스키 관광 목적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사태로 일부 국가가 한국 여행 주의보를 내리는 등 뒤숭숭한 정국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스키 관광객은 씀씀이가 큰 편인데, 탄핵 사태가 졸지에 겨울 특수를 날려 버릴 위기를 몰고 왔다.

 

지난해 1,500만 명이 방문한 전북의 유명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 상황도 심상치 않았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 1,135만 명이 찾았지만 연말로 접어들며 방문객이 크게 줄자 주변 상인들은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013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68 00:08 9,8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5,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6,9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4,5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2,9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2,9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5,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4,4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6,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1,2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515 이슈 모아놓고 보니 가관인 무속 계엄과 공천 13:48 105
2585514 기사/뉴스 불법 여론조사 의혹 제기' 강혜경 "명태균 황금폰은 보석 청구용" 13:48 111
2585513 정보 남태령)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공유합니다. 연행자들 주말 내 경찰서에 계시다가 오늘 풀려나셨습니다. 11 13:47 642
2585512 기사/뉴스 "아버지가 하나회 숙청했는데… 尹이 40년 전으로 회귀시켰다" 3 13:46 915
2585511 기사/뉴스 "연예인이라 점심은 집에서 먹어"…송민호 부실복무 논란 또다른 증언 "두발·복장도X" 일파만파 13:45 184
2585510 이슈 이승환 입장문 40 13:45 2,226
2585509 이슈 방시혁이 이사로 있는 협회를 통해서 또 뉴진스 협박하는 하이브 8 13:44 621
2585508 이슈 프락치 중에 제일 유명한 프락치 12 13:44 1,475
2585507 이슈 이번 윤석열 탄핵집회의 또다른 효과는 온라인의 익명성에 기댄 남성스피커들이 사실 현실과 얼마나 유리되어있고 언어폭력으로 하찮은 권력만 누리고 싶어하는지 증명한 것이라고 생각함 3 13:43 739
2585506 기사/뉴스 선관위 “‘이재명 비판’ 현수막 불허, 섣부른 결정… 조치 보류했다” 19 13:43 858
2585505 유머 일본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4배 더 많은 히트쇼크 사망자 13 13:43 1,597
2585504 유머 학점은 조질 것 같은데 개재밌을거 같은 기숙사 룸메들.jpg 13 13:39 2,344
2585503 이슈 어제 남태령 첫차타고 가서 자유발언 하고 온 원덬의 후기 61 13:38 3,533
2585502 이슈 김건희와 윤석열한테는 무서울 이야기 57 13:38 4,823
2585501 이슈 일본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 21 13:37 2,224
2585500 이슈 썰전에서 김구라 포지션 20 13:36 2,003
2585499 이슈 아마도 미래에 평가될 윤석열 정권 최고의 업적 48 13:34 3,070
2585498 기사/뉴스 김장호 구미시장 "이승환, 정치적 언행 않겠다는 서약서 발인 거부해" 487 13:33 6,952
2585497 기사/뉴스 [단독] 최우식, 위장부부 로코로 돌아온다…’우주메리미’ 출연 3 13:32 1,534
2585496 유머 우리라고 유럽시위 안 하고 싶겠니 40 13:32 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