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키타러 한국 오려던 동남아 손님 발길 돌렸다…유명 관광지도 초토화
4,352 22
2024.12.23 09:02
4,352 22

[닫힌 지갑, 주저앉는 경제] <상> 지방 더 어렵다
경기침체에 비상계엄 사태 겹쳐 최악의 연말
음식점 등 매출 감소로 어려움 호소

 


지난 17일 오후 제주시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주변 상가들 앞에는 '임대'나 '매매'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내걸려 있었다. 늘 렌터카로 붐볐던 주차장은 비어 있었고, 관광객이 몰렸던 해변 옆 카페들도 손님이 띄엄띄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한산했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51)씨는 "여름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관광객이 찾던 핫 플레이스였는데,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은 줄고 씀씀이도 예전 같지 않아 죽을 지경"이라며 "비싼 임대료는 그대로인데, 매출은 급감해 문을 닫는 가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경기 침체 속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내 관광지에는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있다. 주변 상인들은 연말 특수는커녕 당장 임대료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그 어느 해보다 춥고 절망스러운 겨울을 나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지인 강원도의 스키장들도 비상계엄 사태에 된서리를 맞았다. 한 리조트는 스키 시즌을 앞두고 객실 100개를 찜했던 동남아 단체 관광객 12팀이 돌연 예약을 취소했다. 그중 싱가포르와 홍콩 관광객 일부는 일본으로 스키 관광 목적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사태로 일부 국가가 한국 여행 주의보를 내리는 등 뒤숭숭한 정국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스키 관광객은 씀씀이가 큰 편인데, 탄핵 사태가 졸지에 겨울 특수를 날려 버릴 위기를 몰고 왔다.

 

지난해 1,500만 명이 방문한 전북의 유명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 상황도 심상치 않았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 1,135만 명이 찾았지만 연말로 접어들며 방문객이 크게 줄자 주변 상인들은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013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68 00:08 9,3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4,2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6,1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3,8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2,9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2,9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5,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3,1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4,4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1,2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477 이슈 코브스, 뉴진스 계약해지 선언에 우려 "투자 심리 심각하게 위축시켜" 13:08 66
2585476 이슈 팬들 눈치 절대 안 보는 거 같은 회사 (feat. 시그 팝업) 1 13:08 273
2585475 유머 루이바오 엄마한테 졌다고 루질머리ㅋㅋㅋ 🐼♥️💜 2 13:07 416
2585474 이슈 강혜원 인스타 업뎃 2 13:05 608
2585473 기사/뉴스 무고 종용한 강용석, 4년간 변호사 활동 금지…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3 13:04 452
2585472 유머 이재명이 야구공을 던진다면 나이와 체격, 활동적인 모습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은 시속 70~80km로 예상됩니다. 6 13:03 788
2585471 유머 세안 몇 번이나 할지 궁금한 화장 13 13:02 1,687
2585470 이슈 시상식 끝나고 만난 김숙과 이찬원, 전현무 ㅋㅋㅋㅋㅋ 6 13:01 1,210
2585469 이슈 민주당 박정현 의원님 "(블라인드 글 읽으면서) 요즘 어린 여자애들 왜이렇게 정신머리가 없냐. MZ..하 욕이라서...이거 완전히 여성 폄하입니다!!(중략) '대갈통에 총알 구멍 숭숭 뚫어버렸을텐데...' 이거는 묵과할 수 없어요. 도저히!" 114 13:01 5,935
2585468 이슈 [KBO] 최고 조회수의 순간, 기억하시나요? | 2024 KBO 모먼트 TOP 10 13 13:00 548
2585467 이슈 챗지피티한테 숫자 1~50 중 하나 골라보라고 함 20 12:57 2,154
2585466 기사/뉴스 '이별 통보' 여친 흉기 위협해 성폭행한 초등교사 법정구속 8 12:56 784
2585465 기사/뉴스 ‘엄마딸 오늘 집에 못 들어가’ 그날 밤을 새운 소녀들 [플랫] 35 12:55 2,042
2585464 기사/뉴스 [속보]경찰 “계엄 혐의 노상원 수첩에 ‘NLL서 北공격 유도’ 표현 확인” 35 12:54 1,302
2585463 기사/뉴스 [속보]이준석, 대선출마 시사 “단일화 없는 3당 당선 경험 이준석 뿐” 93 12:54 1,933
2585462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 계엄날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뭐 했나" 野 의혹 제기 24 12:54 1,520
2585461 이슈 남태령 구급차 왔을때 디테일한 상황 (영상O) 36 12:52 3,329
2585460 기사/뉴스 [단독] HID·특전사 출신 여군도 체포조에…선관위 여직원 전담팀인 듯 15 12:52 1,760
2585459 이슈 [오피셜] 수원FC 남자,여자 팀 감독 모두 재계약 1 12:51 376
2585458 기사/뉴스 [속보] 국수본 "윤대통령 계엄 전후 사용 통신내역 확보" 38 12:50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