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키타러 한국 오려던 동남아 손님 발길 돌렸다…유명 관광지도 초토화
4,398 22
2024.12.23 09:02
4,398 22

[닫힌 지갑, 주저앉는 경제] <상> 지방 더 어렵다
경기침체에 비상계엄 사태 겹쳐 최악의 연말
음식점 등 매출 감소로 어려움 호소

 


지난 17일 오후 제주시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주변 상가들 앞에는 '임대'나 '매매'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내걸려 있었다. 늘 렌터카로 붐볐던 주차장은 비어 있었고, 관광객이 몰렸던 해변 옆 카페들도 손님이 띄엄띄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한산했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51)씨는 "여름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관광객이 찾던 핫 플레이스였는데,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은 줄고 씀씀이도 예전 같지 않아 죽을 지경"이라며 "비싼 임대료는 그대로인데, 매출은 급감해 문을 닫는 가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경기 침체 속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내 관광지에는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있다. 주변 상인들은 연말 특수는커녕 당장 임대료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그 어느 해보다 춥고 절망스러운 겨울을 나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지인 강원도의 스키장들도 비상계엄 사태에 된서리를 맞았다. 한 리조트는 스키 시즌을 앞두고 객실 100개를 찜했던 동남아 단체 관광객 12팀이 돌연 예약을 취소했다. 그중 싱가포르와 홍콩 관광객 일부는 일본으로 스키 관광 목적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사태로 일부 국가가 한국 여행 주의보를 내리는 등 뒤숭숭한 정국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스키 관광객은 씀씀이가 큰 편인데, 탄핵 사태가 졸지에 겨울 특수를 날려 버릴 위기를 몰고 왔다.

 

지난해 1,500만 명이 방문한 전북의 유명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 상황도 심상치 않았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 1,135만 명이 찾았지만 연말로 접어들며 방문객이 크게 줄자 주변 상인들은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013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285 00:08 10,9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5,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6,9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5,7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2,9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3,7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5,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5,2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6,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1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605 기사/뉴스 "입주민 차 장애인구역에 가져다 놓더니 찰칵…무고죄 아닌가요" 2 15:04 296
2585604 이슈 나는 이 "평화시위"라는 게 전혀 평화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3 15:04 478
2585603 이슈 농민분들이 '현장의 그 누구도 소외받거나 불편해하지 않을' 환경을 조성해주셨다는게 좋았다, 소수자가 다른 소수자의 목소리를 들어줬다 15:04 176
2585602 이슈 대구박정희동상 아래 낙서들 13 15:03 879
2585601 이슈 무단결근 일삼은 20대 사회복무요원 집유 8 15:02 915
2585600 기사/뉴스 차지연 과호흡으로 병원行, ‘광화문연가’ 공연 중단 [전문] 7 15:01 1,426
2585599 이슈 구미시장이 정치적 발언을 하여 소란이 발생할 것이 예측된다고 구미시장 당신에게 업무를 못 하게 하고 집에 가서 조용히 있으라 하면 되겠습니까? (feat.황교익 29 15:00 1,072
2585598 유머 바구니 그네 타는 푸바오와 후이바오 🐼💛🩷 15 15:00 656
2585597 이슈 이준호,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위해 1억원 기부…“따스한 연말 되길” 10 14:58 376
2585596 기사/뉴스 “화장실 데려다 달라”…젊은 여자만 골라 난동 부린다는 ‘지팡이남’ 정체는 9 14:57 2,277
2585595 이슈 로제 그리는 방법 19 14:56 980
2585594 이슈 이재명 "그냥 버티면 수가 나옵니까?' "생각 좀." 싸늘하게 한 마디 20 14:54 3,053
2585593 기사/뉴스 [단독] 정보사 ‘노상원 사조직’ 포섭 기준…“호남 빼고, 힘 좀 쓰고, 말 잘 듣는 애들로” 18 14:53 1,343
2585592 유머 볶음라면 물 따라버리는 아내가 답답했던 남편 33 14:52 3,767
2585591 이슈 갤럽 올해의 노래 3차 조사때 거의 몰표 받은것 같다는 아파트(APT.) 18 14:52 1,182
2585590 이슈 진짜 기괴한 킴 카다시안 캐롤 뮤비 (후방주의) 40 14:50 3,611
2585589 이슈 한달전 천안역에서 사상사고 날뻔했던 순간 43 14:49 4,047
2585588 이슈 올해 배우 갤럽 / 가수 갤럽 둘 다 들어간 변우석 46 14:49 1,173
2585587 이슈 2024년 갤럽 각 분야 1위 23 14:49 1,348
2585586 유머 몇 년째 꾸준히 갤럽에서 등장하는 2017년도 아이유 노래 밤편지 11 14:48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