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사카·상하이 직행은 못 참지”…저가항공, 年9000억 ‘황금노선’ 재배분에 관심 고조
1,065 0
2024.12.23 09:01
1,065 0

서울~상하이·오사카 등
年9000억대 운수권·슬롯
내년 상반기 운영사 결정

 

中LCC에 넘어갈 가능성도
“정부, 노선 지킬 노력해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막기 위해 서울~상하이·오사카·자카르타를 포함한 34개 ‘황금 노선’의 항공편 공급 물량(운수권·슬롯)을 재배분한다. 재배분 물량에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는 업계 추산으로 약 9000억원대에 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급성장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이 완료되면서 재배분이 예정된 34개 노선의 운수권·슬롯에 대한 LCC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운수권은 특정 국가와 지역에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는 권리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해당 노선에 항공기 몇 편 혹은 좌석 몇 석을 띄울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슬롯은 특정 시간대에 활주로를 비롯한 공항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다.

 

운수권은 항공 자유화 지역인 일본처럼 필요 없는 국가도 있다. 반면 슬롯은 없으면 공항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운항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처럼 항공편 수요가 많은 공항은 운수권이 있어도 슬롯을 확보하지 못해 운항을 못 하는 항공사가 많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를 완료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시정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공정위는 2019년 1~12월 탑승객 수 기준으로 양사 계열 5개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점유율이 50% 이상일 경우 경쟁 제한 노선(운수권·슬롯 재배분이 필요한 노선)으로 선정했다.

 

대체 항공사의 노선 진입 신청이 있으면 대한항공은 운수권·슬롯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하고, 국토부가 이를 재배분한다. 구체적으로 국토부가 어떤 식으로 대체 항공사를 선정해 배분할지는 미정이며, 내년 상반기 발표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침이 나오지 않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국토부가 어떤 기준으로 대체 항공사를 선정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운수권·슬롯 재배분으로 국내 LCC 판도는 크게 변할 전망이다. 먼저 통합 LCC(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는 노선 반납으로 당초 예상보다 상당 부분 축소가 불가피하다.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을 비롯한 다른 항공사들이 재배분되는 물량을 얼마나 따내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 업계에선 서울~상하이 노선 약 160억원, 서울~오사카 노선 약 590억원 등 34개 재배분 노선을 합치면 9000억원대 매출이 다른 항공사로 빠져나갈 것으로 추산한다.

 

특히 관광 수요가 많은 상하이·장자제와 같은 중국 노선은 핵심이다. 오사카·삿포로가 포함된 일본 노선은 매출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공급 포화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다. 반면 중국은 운수권 확보가 어려워 진입 장벽이 높은 대신 수익성이 커 이번 기회에 LCC들이 진입하려는 수요가 많다. 상용 수요가 많지만 역시 운수권 확보 문제로 진입이 막혀 있었던 자카르타 노선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가장 관심이 높은 중국 노선은 국내 LCC가 아닌 중국 항공사에 노선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많다. 중국 당국이 합병 승인을 발표할 당시 ‘경쟁 제한 노선의 슬롯은 중국 항공 당국의 슬롯 코디네이터에게 반납 후 재배분한다’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18044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17 00:08 17,5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7,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84,0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9,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2,7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6,8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6,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19,2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2,8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5525 이슈 우리나라 명절 제사 문화를 바꾼 세 문장 5 23:18 677
1445524 이슈 어제 자유발언할 때 농가의 자녀분들이 말해줬는데 트렉터 진짜 비싸고 귀한거라 마을 단위 돈 모아서 사고 순서대로 사용한 다음에 반짝반짝 닦아서 소중히 보관하는 거래 덕구들이 응원봉 꺼내온 것처럼 가장 소중한거 들고 나오신거라고 그랬어ㅠㅠㅠㅠㅠ 13 23:17 750
1445523 이슈 계엄 이후 국민 1인당 대략 1800만원씩 빚 생겼다고 함 39 23:14 1,549
1445522 이슈 죽은 아기 백 일 동안 품고 있는 어미 침팬지 15 23:14 1,379
1445521 이슈 현재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 천막도 허가 안해서 길바닥에서 단식투쟁 중에 계신대!!! 관심 가져 주라!!! 한화오션이 손배 470억 소송도 걸었대 52 23:13 1,165
1445520 이슈 공무원분들..명함에 네이버 메일 쓰시나요? 55 23:12 3,403
1445519 이슈 현재 이승환 팬들 상황 54 23:09 6,258
1445518 이슈 모든 책임은 저희 농민이 지겠습니다!(남태령 요약본.ytb) 4 23:08 1,372
1445517 이슈 너무 투명한 헌법재판관 정계선 후보자의 오늘 모두발언 내용 83 23:08 5,653
1445516 이슈 전라도 와서 보쌈 시켰다가 충격먹은 이유 32 23:06 5,118
1445515 이슈 위험한 길가에 방치된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는 댕댕이 2 23:06 957
1445514 이슈 아이돌 혼밥계 원탑 먹은 남돌 (feat. 스시 오마카세) 5 23:06 1,950
1445513 이슈 최근에 코레일 파업했을때 중재했던것도 이재명이네 82 23:03 3,781
1445512 이슈 리노(Lee Know) "Youth" |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 SKZ-PLAYER(슼즈 플레이어)] 3 23:02 141
1445511 이슈 프로젝트7 피디 인스타 (데뷔인원 상향조정 시그널?) 12 23:02 1,001
1445510 이슈 먹다가 대형사고 친 입짧은 햇님 2 23:01 4,494
1445509 이슈 더쿠 똥 💩 간증글 꽤 있던 마사지 39 22:59 4,048
1445508 이슈 이영지가 찍어준 NCT 마크 필카.jpg 6 22:58 1,560
1445507 이슈 올해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vs 국민의힘 전당대회 281 22:56 14,757
1445506 이슈 닝닝이가 식당에서 훠궈먹고있는데 편지툭주고는 조용히 닝닝이 밥 결제해주고간 에스파팬. 22 22:54 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