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으로 더 커진 자영업 비명… 배달도 안 시킨다
4,050 30
2024.12.23 08:47
4,050 30

배달외식 매출 건수 최근 8% 줄어
 

서울 성북구에서 25년째 오토바이 수리점을 운영하는 정모(44)씨는 22일 “자주 방문해 단골이 된 배달기사가 ‘콜이 많이 줄었다’고 털어놓더니 최근엔 얼굴을 못 본 지 꽤 됐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고장을 고치려는 배달기사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뜻이다. 정씨는 “불경기라 배달 장사도 잘 안된다고 하는데 나처럼 배달 오토바이 수리하는 업체들도 힘든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자영업자의 비명이 커지고 있다. 배달음식 판매 감소가 오토바이 수리 감소로 이어지는 현상에서 알 수 있듯 내수 침체는 서민경제 구석구석에 연쇄적으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통계청이 한국신용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실험적 통계인 ‘배달 외식 매출 건수’에 따르면 최근 수치인 지난 6일 기준 배달 외식 매출 건수는 1년 전보다 8.0% 줄었다. 매주 공표가 목표인 이 지표는 지난 10월 4일(5.7%) 이후 줄곧 마이너스 흐름이다.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조사’의 소매판매액지수도 비슷하다. 가장 최근 통계로 지난 10월 기준 경제 주체들의 실질적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102.6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까지 자영업자를 덮쳤다. 세종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하반기부터 가게가 어렵다는 게 체감됐고, 버티고 버텼지만 계엄 사태가 터진 뒤에는 예약 문의도 거의 안 들어온다. 최근엔 직원을 한 명 줄였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에서 2년째 배달 전문 분식집을 운영하는 문모(39)씨도 “지난 4월부터 매출이 확 줄더니 11월부터 계엄 사태가 있던 최근에 이르기까지 매출은 더 줄었다”며 “우리 매장은 겨울 매출이 특히 괜찮았는데, 하루 주문 100건은 들어오던 1, 2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못 넘길 때가 더 많다. 장사가 너무 안된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연달아 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했지만 가시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7337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6 12.23 26,9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4,2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1,0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4,5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4,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6,3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3,7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714 기사/뉴스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숙박업계 무더기 예약 취소 33 21:53 1,469
324713 기사/뉴스 kbs 김건희 명태균 카톡내용 151 21:46 11,673
324712 기사/뉴스 40년 전 무임승차 요금 뒤늦게 갚고 사라진 여성 32 21:44 3,114
324711 기사/뉴스 강소라 "미생, 10주년 감사"...임시완·이성민·강하늘까지 한 자리 모여 자축 6 21:43 885
324710 기사/뉴스 KBS 왜이래? - [KBS 단독] 윤-명태균 불법 비공표 여론조사 수시로 전달 8 21:42 1,061
324709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총선 직후 신원식·조태용 술자리서 “부정선거, 계엄 필요” 4 21:40 556
324708 기사/뉴스 재계·외교가 “韓 탄핵, 국가 안정성 표류” 우려 목소리 [野, 韓 탄핵안 보류] 87 21:32 1,894
324707 기사/뉴스 [단독] 명태균, 윤 입당 전 인터뷰부터 김 여사엔 이태원 참사 대응 자문 19 21:31 1,579
324706 기사/뉴스 트럼프, 그린란드에 '군침'…"식민지 개척식 '아메리카 퍼스트'"(종합) 3 21:29 407
324705 기사/뉴스 강남 한달새 최대 10억 하락…"본격 조정" vs "일시 급락" 11 21:27 1,194
324704 기사/뉴스 '설렘이 악몽으로'…몽골여행 동행·여행사 모두 가짜였다 4 21:26 2,613
324703 기사/뉴스 ‘송민호 부실복무 논란’에 오세훈 칼 뺐다… 사회복무요원 전수조사 지시 31 21:07 1,905
324702 기사/뉴스 오늘 명동.jpg 18 20:58 5,311
324701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36 20:57 3,420
324700 기사/뉴스 [MBC 단독] '계엄 토론회' 하려다가 취소하곤...적반하장 징계요구 17 20:53 2,058
324699 기사/뉴스 감액예산 극한 대립…누구의 잘못에서 시작했나? 3 20:53 800
324698 기사/뉴스 [KBO] "美 스카우트 모두, 구단에 김도영 보고했다" ML 전체 1번도 제친 KBO MVP 미친 존재감 28 20:49 1,584
324697 기사/뉴스 MBC 단독 탈북민 토론처럼 위장해서 계엄 옹호 토론회 하려고했다함 244 20:48 26,337
324696 기사/뉴스 "출생순서가 성격에 영향…맏이·막내보다 중간이 협동심 강해" 24 20:46 1,978
324695 기사/뉴스 회의록도, 부서도 없다‥'위헌 투성이' 계엄 국무회의 6 20:45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