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계엄날 아침 김용현 공관 온 '비밀손님' 노상원이었다

무명의 더쿠 | 05:31 | 조회 수 6993

12‧3 비상계엄 당일 오전 김용현(육사 38기·구속) 전 국방부 장관의 한남동 공관을 방문한 ‘비밀 손님’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육사 41기‧구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임에도 현역 군인들에게 계엄 관련 지시를 하는 등 김 전 장관과 사전에 계엄을 기획했단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김 전 장관의 최측근 민간인인 양모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공수처는 양씨가 계엄 당일 이른 아침 노 전 사령관을 차량에 태워 김 전 장관 공관에 데려왔고, 이후 김 전 장관과 노 전 사령관이 20~30분 가량 공관에서 회동했다고 보고 있다. 공수처는 양씨로부터 ‘김 전 장관과 회동이 끝난 노 전 사령관을 차에 태워 한남동 인근에 내려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날 김 전 장관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오전 10시) 참석차 공관을 떠난 시각은 오전 9시15분으로 파악됐다.

 


양씨는 김 전 장관이 소대장일 때 통신병으로 처음 만나 40여년간 인연을 이어온 사이로 김 전 장관의 최측근이다. 김 전 장관이 대통령실 경호처장일 때부터 함께 근무했고, 그가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뒤로는 장관 공관에 기거하며 각종 접객과 살림을 돕는 수족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경호처와 국방부 내에서 ‘양 박사’ ‘양 비서관’ ‘양 집사’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 공관 관리관은 별도로 있으며 양씨는 국방부 장관 비서실 공무원 등 명단에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최근 양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외부인의 국방부 장관 공관 출입 내역과 김 전 장관의 동선 등을 캐물었지만, 양씨가 김 전 장관과 함께 계엄을 주도한 ‘공범’일 가능성은 작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의 지근거리에서 여러 수행 업무를 도맡은 최측근인 만큼, 계엄 전후 김 전 장관의 동선 파악을 위한 참고인으로 소환한 셈이다. 양씨는 김 전 장관과 공관에서 함께 거주한 이유에 대해 “야간 비상 상황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씨는) 김용현의 비서관 노릇을 했고, (김용현이) 검찰 자수 직전에 휴대전화를 맡긴 인물”이라며 그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양씨는 김 전 장관이 계엄 전부터 사용했던 개인 휴대전화 파기를 도와 검찰에서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한편 내란실행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8일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노 전 사령관은 육사 3년 선배인 김 전 장관과 계엄을 모의하고, 후배인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통해 계엄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를 위해 특수공작대(HID) 1~2개팀을 준비시킨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과 계엄 당일인 지난 3일 경기 안산시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문 사령관 등과 만나 “계엄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09736?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7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 남태령 사건 사과할 단계 아니야
    • 14:47
    • 조회 6553
    • 정보
    194
    • 갤럽 2024년 올해의 가수 11위~22위까지
    • 14:44
    • 조회 1258
    • 정보
    18
    •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 조례 제 9조(허가취소)
    • 14:43
    • 조회 2444
    • 정보
    21
    • 오퀴즈 14시 정답
    • 14:42
    • 조회 262
    • 정보
    8
    • [나쁜계집애 : 달려라 하니] 공식 티저 예고편
    • 14:35
    • 조회 777
    • 정보
    8
    • 백남기 농민 살수차 영상. 어느정도였길래 사람이 죽어갔는가..
    • 14:16
    • 조회 3110
    • 정보
    51
    • 카와시마 우미카 & 수영 선수 나카무라 카츠미 결혼 보고
    • 14:10
    • 조회 2629
    • 정보
    16
    • 남태령역 역무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있는 덬들
    • 13:57
    • 조회 4947
    • 정보
    31
    • 남태령)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공유합니다. 연행자들 주말 내 경찰서에 계시다가 오늘 풀려나셨습니다.
    • 13:47
    • 조회 16115
    • 정보
    132
    • 고구려가 백제를 부를 때 썼던 멸칭
    • 13:21
    • 조회 4588
    • 정보
    18
    •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장성들의 모임 회장 = 이진우 수방사령관 아버지 태극기부대 사무장 오만섭 = 김용현 육사 동기
    • 13:13
    • 조회 1599
    • 정보
    17
    • 서울경찰청장 대행이 남태령이 주요도로래서 찾아본 집시법상 서울특별시 주요도로 
    • 12:48
    • 조회 2710
    • 정보
    23
    • 오퀴즈 12시 정답
    • 12:25
    • 조회 558
    • 정보
    9
    • 장례식장 납품시 이름이 바뀌는 제품들
    • 12:23
    • 조회 5284
    • 정보
    11
    • 12/31 (일) 일본「제75회 NHK 홍백가합전」가창곡 발표
    • 12:02
    • 조회 1876
    • 정보
    24
    • 민주당이 입법독재 예산탄핵했단 헛소리가 나오면 패는법
    • 11:47
    • 조회 3370
    • 정보
    18
    • 페이북 퀴즈 5원
    • 11:40
    • 조회 667
    • 정보
    13
    • 네이버페이12원+1원
    • 11:31
    • 조회 2500
    • 정보
    19
    • 한국 과일값은 왜 이따구인가?
    • 11:29
    • 조회 3542
    • 정보
    31
    • 대학생 or 직장인들이 가성비템으로 많이 찾는거 같은 국산 비건 가방 브랜드
    • 11:28
    • 조회 5450
    • 정보
    5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