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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침을 먹고 마음이 어수선해 한강 시집을 꺼내들었다. 시집에서 발견한 남태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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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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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b612cat/status/1870625141023244400?s=46

qcPvYA

다시 나를 그곳에 데려다 놓는다.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아침밥을 먹은게 죄스럽다.

그러다 문득 죄스러움조차 없는 자들이 떠오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지켜보는 것도 지켜주는 일임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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