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마음이 어수선해 한강 시집을 꺼내들었다. 시집에서 발견한 남태령역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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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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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를 그곳에 데려다 놓는다.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아침밥을 먹은게 죄스럽다.
그러다 문득 죄스러움조차 없는 자들이 떠오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지켜보는 것도 지켜주는 일임을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