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내축구] 인천 떠나는 최영근의 작심발언 “내가 보험용 감독? 대단히 비참했어”
980 4
2024.12.22 23:38
980 4

22일 저녁 <스포츠니어스>와 인터뷰에 나선 최영근 감독은 섭섭함과 아쉬움, 미안함이 공존하는 듯한 모습을 지었다. 그는 “하나 하나 과정을 다 설명하면 너무 길다”라면서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팀을 위해서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 혹여나 불이익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되기도 한다. 여러 매체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때마다 내가 ‘계약해지 합의하면 다시 이야기를 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피셜’이 나온 오늘까지 나는 인천 구단과 계약 해지 합의서를 작성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호 합의했다고 인터넷에 공개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보진 않았다”면서 “지금부터 끝까지 다 잘못됐으면 그래도 마무리라도 좀 잘 해야하는데 마무리 과정까지도 아쉽다. 계약서상으로도 강등되도 계약이 유지되는 조항도 있다. 내가 석달 하려고 인천에 온 거 아니지 않나. 또한 새 감독을 논의할 거면 기존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찾는 게 맞다. 그런데 인천 심찬구 임시대표는 나는 그대로 보험처럼 두고 그 상대에서 계속 다른 감독들하고 접촉을 했다. 내가 지도자만 25년을 했는데 그게 내 귀에 안 들어올 것 같느냐”고 반문했다.그러던 중 최영근 감독은 21일 밤 심찬구 대표로부터 마지막 연락을 받았다. 윤정환 감독 선임이 완료된 상황에서다. 최영근 감독이 짐을 빠 나가달라는 내용이었다. 최영근 감독은 “대단히 비겁한 행동이다”라면서 “그렇게 사실상 통보 받은 게 마지막 연락이었다. 이후 다가올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구단에 가 계약 해지서에 사인을 할 예정이다. 그런데 오늘 벌써 구단에서는 계약서에 사인도 안 했는데 나에 대한 작별의 글을 올렸더라. 아직 계약 해지서를 쓰지도 않았는데 이건 기본적인 예의 아닌가. 일찍 경질 통보를 했으면 나도 다른 팀을 알아볼 수 있었겠지만 보험용으로 시간을 질질 끌다가 이제 나가라고 하니 갈 곳도 딱히 없다”고 아쉬워했다. 


최영근 감독은 이런 일이 꼭 자신에게만 찾아오지 말란 법이 없다면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최영근 감독은 “시간은 시간대로 다 버리고 이제 감독 구했으니까 나가라는 건 정말 잘못됐다”면서 “심찬구 임시대표는 결정권이 없다고 감독 거취 결정을 미루는 동안 잘하고 있던 우리 유소년 지도자들을 해임했다. 멀쩡한 유소년 지도자들을 왜 자르려고 하나. 나는 정말 내가 나가면서 이런 인터뷰를 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는 건 원하지 않는다. 물론 강등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져야 하고 전달수 대표와 임중용 단장, 팬들에게 미안한 거지 갑자기 나타나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완전히 바보로 만드는 이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은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16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54 00:08 6,3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0,3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3,7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0,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0,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2,9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4,0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8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0,7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1,2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331 기사/뉴스 전문가 34인에 물었다…올해 최고 신인은? '투어스' [2024 총결산-가요]② 08:27 77
324330 기사/뉴스 유재석X이적→정재형 뭉친다…'처진달팽이' 부활 무대 (틈만 나면,) 1 08:27 63
324329 기사/뉴스 라이즈, 팬클럽 ‘브리즈’ 이름으로 2천만 관악단에 기부 9 08:24 445
324328 기사/뉴스 유시민 칼럼 <내란을 끝내는 현명한 방법> 2024.12.23 05:00 9 08:22 877
324327 기사/뉴스 [르포] "죄송한데..." 전화 첫 마디에 고깃집 사장님은 버틸 힘이 없다 3 08:22 1,304
324326 기사/뉴스 "넷플과 전례없는 역대급 계약"…SBS, 시총 1조원 간다 3 08:14 1,170
324325 기사/뉴스 "입덧은 엄살, 9명 낳아도 멀쩡"…로버트 할리, 임신한 며느리에 막말 10 08:14 1,844
324324 기사/뉴스 기아, 콤팩트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내년 인도 판매 2 08:13 769
324323 기사/뉴스 초대박 터진 '풍향고' 이쯤되면 '올해의 콘텐트' 23 08:08 1,963
324322 기사/뉴스 크리스마스 다가오는데 무소식…김혜성, 설마 키움에 잔류하나 3 08:02 1,247
324321 기사/뉴스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2년째 연매출 2조원 돌파 3 07:48 1,050
324320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총선 직전 국방장관·국정원장 불러 “조만간 계엄” 129 07:17 15,041
324319 기사/뉴스 국회, 오늘부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19 07:06 2,335
324318 기사/뉴스 [단독] “尹 올해 운 트여, 놓치면 안돼”… 노상원, 김용현에 조언했다 160 06:34 16,853
324317 기사/뉴스 [단독] 계엄날 아침 김용현 공관 온 '비밀손님' 노상원이었다 33 05:31 5,905
324316 기사/뉴스 '집회는 즐겁게🎵 구호는 절실하게🔥'…콘서트장 만든 DJ와 MC 9 03:51 2,983
324315 기사/뉴스 "편도만 60만원 냈다" 케이윌 분노…日 여행 가려다 날벼락 무슨일 25 02:50 8,528
324314 기사/뉴스 ‘놀뭐’ 하하 ‘X백만원’ 옷가격에 “그냥 유니X로 가자” 30 02:03 7,230
324313 기사/뉴스 '그' 하나회보다 훨씬 빡쎄보이는 이번 내란 군 사조직 47 01:23 7,807
324312 기사/뉴스 완벽 비주얼 지저스… “내가 힘들수록 관객은 환호” 10 01:11 3,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