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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사랑 타지마할의 주인공 샤 자한의 황후 뭄타즈 마할

무명의 더쿠 | 12-22 | 조회 수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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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타즈 마할

향년 38세

 

페르시아계 고위 귀족 출신이며 이모는 전대 황제 자한기르의 다른 황후이자 남편 샤 자한의 계모였던 누르 자한임

누르 자한은 샤 자한과 엄청난 정적이었는데 이유는 당연히 샤 자한의 어머니와 누르 자한이 자신들의 아들을 두고 암투를 펼쳤기 때문

두 사람은 14살, 15살에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서로에게 끌렸다는데 말 그대로 로미오와 줄리엣 서사의 시조새 급임

어찌 어찌 샤 자한과 힘겹게 연애를 이어갔던 뭄타즈 마할은 드디어 19세에 결혼을 한 뒤에 결혼생활 총 19년 동안 슬하 8남 6녀, 14명의 아이를 낳음

19년 동안 5년을 제외하고 전부 임신을 했다는 뜻이기도 함... 금슬이 좋다 못해 너무 좋았음

뭄타즈 마할은 아랍어와 페르시아어를 잘 구사하면서 매우 지혜롭고 총명했던 데다가 초상을 보면 알겠듯이 매우 아름다웠다고 함

게다가 샤 자한과 서로 매우 사랑하고 금슬이 좋은 만큼 그에게 헌신적이라서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자처해서 원정을 따라가면서 원정 중에 아이를 낳기도 함

그러다가 결국 38세, 14번째 아이를 낳던 도중 엄청난 난산으로 인해 진통 40시간을 넘긴 탓에 결국 산후 후유증으로 막내딸을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됨

뭄타즈 마할의 직접적 사인은 난산과 산후병이지만 19년 동안 계속 아이를 낳은 데다가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건강이 좋을 수가 없었다고 함

현대 역사학자들은 산후조리도 하지 않고 연달아 아이 14명을 낳으면서 원정출산을 했던 뭄타즈 마할의 행보에 비하면 오히려 장수했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임

 

남편인 샤 자한은 뭄타즈 마할이 죽자 울부짖으며 그 유명한 타지마할을 만들었고 새 황후도 들이지 않아서 첫째 딸이 제 1황후(파티샤 베굼)을 대행함

그러나 그 무덤 하나로 국고를 낭비하는 바람에 사랑했던 그 뭄타즈 마할이 낳은 3번째 아들인 아우랑제브가 반란을 일으켜서 평생 감금당하는 신세가 됨

남편 욕하는 거 ㄴㄴ 그 당시에는 피임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는 걸 생각하셈 다만 타지마할 건설 비용은 지금으로 따지면 1조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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