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합천군, 시민들이 뽑았던 전두환 표지석 다시 설치
7,934 49
2024.12.22 22:45
7,934 49

부산 해운대구청은 최근에 철거... 합천군민운동본부 "군수 면담 약속 이행 촉구"

시민들에 의해 12월 12일 뽑였던 합천군청 뜰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이 18일 다시 설치되었다.

▲시민들에 의해 12월 12일 뽑였던 합천군청 뜰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이 18일 다시 설치되었다.합천군민운동본부


경남 합천군이 시민들에 의해 뽑혔던 전두환(1931~2021)씨의 기념식수 표지석을 다시 설치해 논란이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을 비롯한 여러 범죄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 당했다.

합천군청 뜰에는 전두환씨가 1980년 9월 5일 방문해 심은 나무 앞에 '전두환 대통령 기념식수'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있다. 그동안 전두환씨 기념 관련 흔적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합천군은 이 표지석을 그대로 두었다.

이런 가운데 '전두환(일해) 공원'이란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지난 12일 진행한 '12.12 전두환, 12.3 윤석열 내란수괴범 심판' 행사에 참석한 광주시민들이 이 표지석을 뽑아낸 것이다.

하지만 이후 합천군청은 표지석을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 18일 다시 설치했다.

이에 대해 합천군민운동본부 관계자는 "합천군청은 우리 예상과 한 치의 오차도 없다"라며 "시민들에 의해 뽑힌 기념식수 표지석이 다시 군청 마당에 옮겨져 설치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합천군청 관계자는 "원래 있던 자리에 표지석을 갖다 놓은 것"이라며 "허가 없이 뽑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합천군청과 달리 전두환씨 기념식수 표지석을 스스로 철거한 지역들이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은 지난 11월 15일 청사 내 뜰에서 발견된 전두환씨의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해 창고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이 표지석은 1987년 해운대구청을 방문한 전두환씨가 나무를 심었을 때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표지석을 철거했다"라며 "철거된 표지석은 잠정적으로 청사 창고에 보관"이라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주도청 민원실 앞 공원에 있던 전두환씨 표지석 또한 2020년에 철거되었다.


                     12월 12일 시민들이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뽑아냈다.

▲12월 12일 시민들이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뽑아냈다.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2월 12일 시민들이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뽑아냈다.

▲12월 12일 시민들이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뽑아냈다.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군수 면담 약속 이행하라"

한편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합천군수를 향해 면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주에서 온 시민들과 함께 군수실 앞에서 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합천군민운동본부 관계자는 "당시 부군수가 나와 '수일 안으로 군수 면담 일정을 잡겠다'고 해서 농성을 풀었다"라며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면담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지만,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3인과 합천군민운동본부 2명을 대표단으로 해서 군수 면담을 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군청 내부에서는 광주는 배제하라는 말도 나오는 모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천군청 관계자는 "당사자인 군수 없이 약속이 된 것이었다. 그러나 연말연시에 일정이 많아 당장은 면담을 잡기가 어렵고, 내부적으로 일정이 되는 대로 합천군민운동본부와 날짜를 잡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 11월 15일부터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에 관한 국민청원'을 벌여 기한인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참을 이끌어 내 성사시켰다.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https://omn.kr/2bjxa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284 00:04 8,6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7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94,3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5,6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21,0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5,4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15,6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9,2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4,0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7,816
327188 기사/뉴스 전남도,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 전국 1위…지난해 187억 모금액 2 15:26 386
327187 기사/뉴스 이민호x공효진 '별들에게' 첫방 시청률, '선재'보다 높고 '눈여'보다 낮다 [종합] 26 15:17 1,023
327186 기사/뉴스 이동욱,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 기부…“제주항공 피해 유가족 지원”(공식) 122 14:58 7,435
327185 기사/뉴스 민주당은 어제 의총 이후 브리핑에서 공수처가 자신없으면 경찰로 재이첩하라고 말함 75 14:56 4,956
327184 기사/뉴스 대통령실, 尹 탄핵심판 내란죄 철회에 "국회 의결 다시해야" 121 14:56 5,697
327183 기사/뉴스 경찰 맞아서 혼수 상태라는 가짜 뉴스 퍼트린 국민의 힘 31 14:51 3,031
327182 기사/뉴스 [속보] 서울 서부지법,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 기각 27 14:44 2,418
327181 기사/뉴스 마녀공장,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경영권 매각…1900억원 규모 2 14:33 1,896
327180 기사/뉴스 [속보] 공조본, 경호처 경호본부장도 추가 입건 40 14:30 3,446
327179 기사/뉴스 원희룡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고 불법 체포…용인 불가" 260 14:25 9,671
327178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국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진정서 제출 40 14:22 1,182
327177 기사/뉴스 오늘 집행하나” 뛰어가 질문했지만…오동운 공수처장 출근길 39 14:15 2,757
327176 기사/뉴스 [단독]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에 이의신청 냈지만 '기각' 231 14:11 18,866
327175 기사/뉴스 윤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만료 하루 전…공수처, 재집행 여부 '고심' 73 13:54 1,730
327174 기사/뉴스 mbc, jtbc 메인뉴스 시청자수 근황 38 13:54 5,550
327173 기사/뉴스 [KBL] '악재' 오재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이탈…"원래 염증 있었던 부위에 충격받아" 2 13:48 753
327172 기사/뉴스 "'내란죄→내란행위'로, 별 차이 없다"…이성윤 의원 '탄핵소추서 요지' 공개 4 13:42 1,395
327171 기사/뉴스 한남동 관저 앞 2박 3일 밤샘하며 '윤석열 체포 촉구' 중인 '성자가 된 시민들'…'공수처 공수거' 283 13:39 18,763
327170 기사/뉴스 [속보] 尹측 "공수처장·경찰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 33 13:34 1,725
327169 기사/뉴스 "지금의 권성동이 8년 전 권성동 저격했다…대국민 사기도 이정도면 내란급" 4 13:27 1,55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