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합천군, 시민들이 뽑았던 전두환 표지석 다시 설치
8,440 49
2024.12.22 22:45
8,440 49

부산 해운대구청은 최근에 철거... 합천군민운동본부 "군수 면담 약속 이행 촉구"

시민들에 의해 12월 12일 뽑였던 합천군청 뜰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이 18일 다시 설치되었다.

▲시민들에 의해 12월 12일 뽑였던 합천군청 뜰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이 18일 다시 설치되었다.합천군민운동본부


경남 합천군이 시민들에 의해 뽑혔던 전두환(1931~2021)씨의 기념식수 표지석을 다시 설치해 논란이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을 비롯한 여러 범죄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 당했다.

합천군청 뜰에는 전두환씨가 1980년 9월 5일 방문해 심은 나무 앞에 '전두환 대통령 기념식수'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있다. 그동안 전두환씨 기념 관련 흔적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합천군은 이 표지석을 그대로 두었다.

이런 가운데 '전두환(일해) 공원'이란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지난 12일 진행한 '12.12 전두환, 12.3 윤석열 내란수괴범 심판' 행사에 참석한 광주시민들이 이 표지석을 뽑아낸 것이다.

하지만 이후 합천군청은 표지석을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 18일 다시 설치했다.

이에 대해 합천군민운동본부 관계자는 "합천군청은 우리 예상과 한 치의 오차도 없다"라며 "시민들에 의해 뽑힌 기념식수 표지석이 다시 군청 마당에 옮겨져 설치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합천군청 관계자는 "원래 있던 자리에 표지석을 갖다 놓은 것"이라며 "허가 없이 뽑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합천군청과 달리 전두환씨 기념식수 표지석을 스스로 철거한 지역들이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은 지난 11월 15일 청사 내 뜰에서 발견된 전두환씨의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해 창고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이 표지석은 1987년 해운대구청을 방문한 전두환씨가 나무를 심었을 때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표지석을 철거했다"라며 "철거된 표지석은 잠정적으로 청사 창고에 보관"이라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주도청 민원실 앞 공원에 있던 전두환씨 표지석 또한 2020년에 철거되었다.


                     12월 12일 시민들이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뽑아냈다.

▲12월 12일 시민들이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뽑아냈다.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2월 12일 시민들이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뽑아냈다.

▲12월 12일 시민들이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뽑아냈다.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군수 면담 약속 이행하라"

한편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합천군수를 향해 면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주에서 온 시민들과 함께 군수실 앞에서 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합천군민운동본부 관계자는 "당시 부군수가 나와 '수일 안으로 군수 면담 일정을 잡겠다'고 해서 농성을 풀었다"라며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면담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지만,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3인과 합천군민운동본부 2명을 대표단으로 해서 군수 면담을 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군청 내부에서는 광주는 배제하라는 말도 나오는 모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천군청 관계자는 "당사자인 군수 없이 약속이 된 것이었다. 그러나 연말연시에 일정이 많아 당장은 면담을 잡기가 어렵고, 내부적으로 일정이 되는 대로 합천군민운동본부와 날짜를 잡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 11월 15일부터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에 관한 국민청원'을 벌여 기한인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참을 이끌어 내 성사시켰다.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합천군청 뜰에 있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https://omn.kr/2bjxa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273 00:10 10,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56,2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44,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52,0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50,7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00,0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63,3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39,6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7,9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69,4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9855 이슈 태국 방콕 지진으로 건물 붕괴 18 16:21 1,001
1489854 이슈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냐 물어보는 말에 차마 대답 못하는 아일릿 3 16:20 443
1489853 이슈 KFC 지금 하고있는 가성비 행사 6 16:19 914
1489852 이슈 슈퍼주니어 은혁 산불피해 복구 성금 총 2억 기부 12 16:19 431
1489851 이슈 오늘 결방이라는 뮤직뱅크 7 16:16 1,233
1489850 이슈 NCT 재현,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억 쾌척···“평온한 일상 바라” 8 16:16 229
1489849 이슈 후쿠오카 콘서트 일정으로 출국한 NCT 127 6 16:15 476
1489848 이슈 애터미, 산불 구호에 100억원 기부… 최고액 나왔다 46 16:14 2,008
1489847 이슈 한치의 양보조차 없어보이는 일뽕과 한뽕의 대결.jpg 10 16:13 1,228
1489846 이슈 전국 일본 뇌염 모기 주의보 7 16:12 693
1489845 이슈 화마에서 살아남은 귀여운 아깽이.jpg 49 16:12 2,262
1489844 이슈 이름 써주고 만원이나 받는 사람 7 16:11 877
1489843 이슈 빽가 “코요태 산불에 3천 기부했더니 ‘셋이 그것밖에 안 했냐’ 악플 상처”(컬투쇼) 15 16:11 971
1489842 이슈 분위기 개쩌는 김재중 불가리 전시회 행사 직찍.jpg 5 16:08 794
1489841 이슈 영화 <쉬리> 강제규 감독님이 직접 뽑은 팬 메이드 포스터 당선작 2 16:07 866
1489840 이슈 스테이씨 시은 x 크래비티 형준 BEBE 챌린지 16:07 125
1489839 이슈 오늘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라인업 및 선곡표 8 16:07 993
1489838 이슈 생각보다 어렸던 그때 그시절 무도 멤버들 5 16:06 927
1489837 이슈 티니핑이랑 콜라보 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근황 16 16:05 1,273
1489836 이슈 스키즈 백도어 각잡고 커버 해온 남돌 4 16:04 400